본문 바로가기

조행기/자연지

충주댐 붕어낚시 충주호 명서낚시터 !!! 대물씨즌에 뱃터가 결빙이라니...

 

 

붕어낚시를 다니다 보면 조사님들 마다 좋아하시는 포인트와 계절이 각기 다릅니다.

 

봄철 산란기 붕어낚시를 즐기시는 분들도 계시고...

여름철 피서낚시를 좋아하는 분들고 많으시고...

가을철 대물붕어낚시를 최고로 꼽는 분들고 계시고...

 

그렇다면 겨울붕어낚시는 ???

 

아마도 댐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겨울철 댐붕어낚시를 최고로 꼽는 분들도 있으실껍니다.

 

댐은 워낚 커다란 물이라 겨울이 찾아와도 물이 빨리 식지 않습니다.

 

때문에 굳이 말하자면 댐의 겨울은...

물밖은 겨울이고 물속은 가을붕어낚시 씨즌이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겨울만 되면 생각나는 곳 !!!

우리나라에서 가장 커다란 담수량을 자랑하는 충주호 입니다.

 

충주댐 붕어낚시의 절정은 아마 장마철 오름수위와 12월 붕어낚시 일껍니다.

 

 

 

충주댐에서 가장 조황이 꾸준하고 늘상 대물붕어들이 회유하는 곳.

오지중의 오지 삼탄에서 흘러내린 맑은 물이 돌아돌아...

 충주호에서 가장 긴 물골이 이어지는 곳.

 

개인적으 충주 하천리 하천낚시터와 명서리 명서낚시터를 즐겨찾습니다.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사이... 늘상 주말이면 좌대가 만석인 낚시터 입니다.

 

 

 

특히 명서리낚시터는 최상류 오지산간에 위치한 좌대낚시터로...

 

낚시터에서 운영하는 배를 타야 접근이 가능하고,

저수위에서는 노지낚시가 이루어지며,

충주호 수위가 125m 정도는 되어야 비로소 좌대가 물위에 뜨고 본바닦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댐꾼들 사이에서 한번쯤은 도전해야할 버킷리스트 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수위가 128m ~132m 정도에 도전했을때 결과가 좋았더랬습니다.

아쉽게도 2016년 올해는 수위가 126m 언저리에 머무르는 저수위...

 

수위가 낮으니 수온도 빨리 떨어져서 12월 중순에 뱃터가 결빙이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매년 달려갔던 곳이라 그런지 올해 충주댐 가뭄이 더욱 아쉽습니다. 

 

 

 

예술가 이면서 댐낚시메니아 이신 사장님이 계신곳...

 

관리사는 낚시터 좌대 뒷편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도 차량접근이 안되는 오지 입니다.

섬도 아닌데...

오직 최상류 뱃터에서 배를타고 들어올수 있는 그런곳 입니다.

 

물론 얼음이 꽁꽁 얼면 걸어서 다닐수 있겠지만.. ㅡㅡㅋ

 

 

 

충주호 명서낚시터의 명물... 소나무 입니다.

수령이 600백년정도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절벽위에 오롯이 서있는 저 소나무를 바라보고 낚시를 하노라면 마음이 그냥 행복해집니다.

 

 

 

물이 맑아서 밤에나 입질을 볼수 있는 곳.

 

낚시터 지기님이 미리 육초작업을 하지 않으면 채비가 안착되지 않습니다.

 

 

 

산이높아서 해가 일찍 저물고 밤이 무척이나 깁니다.

 

긴시간 대물붕어를 기다리며 찌를 바라볼수 있어서 더욱 좋은곳 입니다.

 

 

 

오름수위 특수를 제외하면 수심은 어김없이 4m전후...

 

깊은 수심에서 찌가 올라오는 만큼 찌올림은 정말 예술입니다.

 

 

 

붕어야 잡식성이니 뭐든지 잘 먹겠지만...

충주댐에서는 오래전부터 신장, 건탄, 곰포 그리고 어분살짝 섞어준 떡밥이 기본입니다.

 

예전에는 지렁이 짝밥을 많이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딸기글루텐과 짝밥낚시를 많이들 하십니다.

 

두어시간에 한번씩 기다리는 떡밥대물낚시가 가능한 곳입니다. 

 

 

 

명서좌대낚시터는 음식은 꽤나 먹을만 합니다.

 

사장님은 그냥 천사표? ㅎㅎ 많은 분들이 느끼셨을 껍니다.

 

 

 

낚시터 시설 이용료입니다.

 

비용은 아마 충주댐 공히 같을껍니다. 다만 실재적용은 사장님 맘이죠. ㅋㅋ

 

 

 

낮에는 광풍이 불어대지만 밤이되면 유리알이 되어버리는 수면...

 

특히 겨울에는 대류가 적고, 수위변동도 덜해서 정말 좋습니다.

 

 

 

별을 원없이 바라볼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다보면 여명을 만날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장비가 많이 좋아져서 겨울붕어낚시를 즐기는데 별 어려움이 없습니다.

 

낚시텐트와 보일러만 있으면... 의자에서 따듯하게 찌를 바라볼수 있습니다.

 

 

 

이슬이 내리지 않아도 자욱한 물안개가 걷히면 낚시대에 서린 서리발이 날카롭습니다.

 

아침에도 의외로 입질이 들어오지만... 전 밤에 만나는 붕어가 좋습니다.

 

 

 

좌대뒷편에 위치한 낚시터지기님의 집이자 관리사 입니다.

 

집 뒷편에 모셔둔 조상님의 묘소가 인상적입니다.

 

 

 

볼때마다 감탄이 나오는 절경입니다.

 

그속에서 낚시를 즐기다 대물붕어를 만난다면 정말 최고겠지요 ^^

 

 

 

아침햇쌀에 장비를 말리는 사이...

 

집으로 가는 길 안전운전을 위해 잠시 잠을 청하는 것도 좋습니다.

 

 

 

떠놓은 손씻는 물은 금새 얼어버리는 충주댐의 겨울입니다.

 

그래도 도전하는 분들은 모두 환자입니다. ㅋㅋ

 

 

 

충주호가 올해는 저수위라 의도하지 않게 물낚시를 접습니다.

 

내년에는 조금씩이라도 자주자주 비가와서 물이 부족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내년 오름수위에는 꼭 찾아가야 겠습니다.

 

조사님들 모두 물가에서 행복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