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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조길 정보/출조길 맛집

풍전뚝집 어죽맛집 !!! 할머니어죽으로 유명한 서산맛집

 

11월 떠난 붕어낚시... 늦은밤 고속도로를 달려 팔봉수로에서 도전을 했지만

결국 꽝먹구 속풀이 음식으로 칼칼한 어죽이나 어칼국수(어탕국수)떠오릅니다.

어죽은 가을철 보양식으로도 훌륭한 음식입니다. 

 

어죽맛집으로 유명한 예산의 예당지나 옥천의 금강휴게소 금강어죽을 맛보러 가기는 너무멀고...

다행이 가까운 지인분이 추천해 주시는 곳으로 길을 잡습니다.

 

풍전뚝집 !! 마침 풍전지 조황도 확인할할머니가 끓여주시는 어죽 한그릇 맛보러 서산으로 달려갑니다. 

 

 

 

커다란 풍전저수시 제방밑에 넓게 자리하고 있는 풍전뚝집 입니다.

할머니 사진이 간판에 있는 것으로 보아 할머니어죽으로 오래된 곳인 듯 합니다. 

 

연식이 있어보이는 건물도 생각보다 크고 주자장도 매우 넓습니다.

 

 

 

영업시작 까지는 시간이 조금 남아서 잠시 서산 풍전지도 둘러봅니다.

말 그대로 바닦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태안권의 저수지나 수로들 그리고 대형 간척호가 가뭄에 말라가고 있다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보트낚시만 신이 난듯 합니다.  ㅋ

 

 

 

오전 11시 부터 손님을 받는다고 하여 조금 기다린 후 들어갑니다.

 

이른시간이라 아직 손님들이 별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가게안으로 들어서니 조금은 독특한 구조가 눈에 들어옵니다.

 

오픈형 주방이 홀 중앙에 자리하고

주변으로 크고작은 방들이 사방에 놓여있습니다.

따로 별채에 큰방도 있습니다.

 

 

 

전기온돌로 따뜻해진 방 내부는 매우 정갈해 보입니다.

 

할머니가 성품이 매우 깐깐하신 분? ㅋㅋ 

 

 

 

화려하진 않지만 청소상태도 매우 훌륭하고 ...

 

오래전 할머니가 사셨던 시골집에 온듯 정겨운 가구인테리어도 보입니다.

 

 

 

풍전뚝집 차림표입니다.

 

우리나라 강과 저수지 등의 물가에서 자생하는 토종어류를 이용한 민물매운탕이 보이고,

더불어 장어구이도 보이고,

마지막에 어죽도 보입니다.

 

한가지 궁금한것은 주류에서... 천사의선물? 음 맛보고 싶은 술이름입니다. ㅋ   

 

 

 

모든 식재료는 국내산 입니다.

 

지역의 농수산물로 지역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지역맛집 !!! 멋찌네요 ^^

 

 

 

할머니 손녀딸인지... 손녀며느리인지...

궁금하게 만드는 어여쁜 여성분이 가져다 준 기본 상차림 입니다.

 

파김치, 열무김치, 동치미, 고추와 양파 그리고 고추장

 

 

 

파김치부터 맛을 봅니다.

 

조금 심심하지만 할머니 손맛이 느껴집니다.

 

 

 

잘 익은 열무김치 ... 이것도 살짝 심심합니다.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밑반찬이 짠것은 상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시키는 것을 방지하려는 ㅋㅋㅋ

 

처음에는 왜 심심할까? 의아했지만 매콤한 어죽과 같이 맛을보니 먹기에 딱 좋았습니다.

 

 

 

짭쪼롬한 동치미 무 입니다.

 

의정부부대지게로 유명한 양주맛집인 유양 삼호식당에서도 이렇게 동치미가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된장은 안보이고 고추장이 나왔습니다.

습관적으로 양파를 찍어서 한입 맛보는데... 고추장 맛에 살짝 놀랐습니다.

 

그집 음식맛은 장맛 이라고 들 이야기합니다.

 

개인적으로 고추장 맛에는 자신이 있습니다.

매콤하면서 침이 마구마구 나오는 찹살고추장이 정맛 맛깔납니다 !!!

 

 

 

주문했던 메인요리인 어죽 한그릇이 나왔습니다.

 

어죽맛의 비법이 고추장 맛일까요? ㅎㅎ

 

 

 

통상적으로 TV맛집에 나오는 면이 살아있는 어죽국수가 아닙니다.

 

국물이 찐하고 면과 밥이 풀어져있는 말그대로 어죽입니다.

 

 

 

급하게 먹으면 입이 데일것 같습니다.

 

호호 불어가며 조금씩 허기진 배를 채워갑니다.

 

 

 

파김치랑 같이 먹으니 궁합이 맞습니다.

 

처음보다 먹을수록 칼칼하고 매콤함이 느껴집니다.

집에서 담근 찹쌀고추장 덕인듯 합니다.

 

 

 

풍전뚝집의 어죽은 정말 죽의 형태입니다.

 

젓가락 보다는 숫가락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뚝배기가 살짝 작아보였는데...

 

다 먹어려다보니 꽤 많은 양의 어죽 이더군요 ^^

 

 

 

맛있게 먹고는 계산을 하려 주방으로 향합니다.

 

주방에서 할머니가 직접 음식도 하고, 계산도 하시느라 바쁘십니다. ㅎㅎ 

 

 

 

주방 한쪽에 있는 수족관에는 어죽의 재료들이 있습니다.

어죽은 최소 3가지 이상의 물고기로 만들어야 맛도 영양도 뛰어다 알고 있습니다.

 

이곳의 재료는

장어, 메기, 빠가사리, 미꾸라지 ... 딱 네가지만 들어간다고 ...

 

처음에 메뉴판을 보곤 조금 비싸다 여겼는데

말그대로 최고의 고급어종으로 만든 보양식 풍전뚝집 어죽입니다. ^^

 

 

 

민물어종 중 비늘이 없는 최고급 어종 네가지 인가요?

아마 쏘가리만 빠진 듯 합니다.

 

특히 미꾸라지가 어죽의 재료라는 것이 신기합니다.

 

 

 

식사하고 나오는 길...

 

아직 정오가 되지도 않았는데 주차장이 이미 만석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오시는 분들도 보이시고 ㅋㅋ

 

서산에서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는 매우 유명한 서산 현지인맛집이 틀림없어 보입니다.

 

 

 

서산 지나실적에 한번쯤 맛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저도 다음에는 천사의선물이라는 술맛도 확인할 겸 다시 찾아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