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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자연지

⊙ 대호만 적서리 포인트 ⊙ 대호만 붕어낚시 포인트 ⊙

 

 

기록갱신의 시기 4월붕어낚시는 언제나 고민의 연속입니다.

호조황으로 가야할 붕어낚시포인트 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만큼 낚시포인트들의 경쟁이 심해서 낚시포인트선정에 애를 먹기도 합니다.

 

수년전 까지도 얼음이 녹자마자 첫 물낚시를 시작했던 곳 대호만

 4월의 시작과 함께 대물붕어들의 소식이 연일 들려오는 곳

대산수로, 출포리, 해성리수로, 사성리수로 등등 가고픈곳이 붕어낚시포인트가 너무많은곳...

 

이번에는 요즘 핫한 대호만붕어낚시 포인트인 대호대교포인트 적서리권으로

대호만붕어를 만나러 떠나 봅니다.

 

 

 

 

 

 

 

 

 

전날 회사회식으로 떡이되어 있는 사람에게 아침부터 카톡이 날아듭니다.

 

양평수로권으로 출조한 대물조사 제이크님의 붕어사진...

양평 강붕어 사짜 !!!

저도 아직 만나보지못한 남한강사짜 대물붕어 사진이...

얼마전 5짜붕어가 나왔던 곳.

사실 회사회식일정이 아니었다면 어제 그자리에 있을 뻔 했습니다.

 

회식과 성묘로 낚시출조를 포기했던 주말

사진을 보자마자 그져 묵묵히 낚시가방을 챙겨 시동을 겁니다...ㅋ

가자 !!! 나도 붕어랑 바람피우러 ㅎ

 

 

 

 

 

 

토요일 오후 꽉막힌 강변북로를 달리며 어디로 낚시를 갈까?

 즐거움에 빠져듭니다.

 

큰붕어? 마릿수붕어? 동으로? 서쪽으로?

그래 오랜만에 대호만으로 가서 딱 ! 한마리만 만나고 오자... ㅎㅎ

 

 

 

 

 

 

 

일년에 한번 할까말까한 미친짓... 토요일 오후출조...

3시간쯤 달려 겨우 서해대교를 지납니다.

 

 

 

 

 

 

 

4시간만에 드디어 대호만으로 진입을 합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해창지도 포인트마다 낚시인들이 가득합니다.

 

 

 

 

 

 

 

목적한 대호만 대호대교에 도착을 합니다.

 

대호대교 동편은 켐핑장으로

주차료만 지불하면 따뜻한 샤워도 할수있고 좋은 포인트들로 많은곳 입니다.

하지만 캠핑장 위아래로는 노지자리가 조금 불편하고 보트꾼들이 많습니다.

 

대호대교 서편은 다리아래 화장실과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정출지로 좋은 곳이고

위아래로 많은 노지포인트가 수키로에 걸쳐있습니다.

 

다만 이곳 적서리권은 농로가 좁아서 일부구역을 제외하면 주차가 불편해

농사가 시작되면 낚시하기가 어렵고

 모내기전 이시기와 가을추수 후에 찾을만한 대호만 붕어낚시포인트입니다.

 

 

 

 

 

 

 

 

다리를 건너 대호대교 서편 아래를 둘러보지만 이미 이곳도 만석입니다.

건너편도 많은 조사님들이 가득차 있습니다.

 

조황이 좋으니 조사님들이 많이 찾는 것이겠지요? ㅎㅎ

토요일 늦은시간에 도착해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ㅋㅋ

 

최근 대호만에서는 붕어낚시미끼로 지렁이가 대새입니다.

가급적 여유있게 2통정도 준비하기는 것이 좋습니다.

 

 

 

 

 

 

 

농로 사이사이 주차가 가능한곳은 모두 만차입니다. ㅋ

이렇게 많은 조사님들이 있다면... 이중 아시는 조우님들도 있지 싶습니다.

 

 

 

 

 

 

 

이곳저곳 기웃거리는 사이 누군가 저의 애마를 알아보시고

다급히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저멀리서 돌감자님과 즐낚(즐기는낚시)님이 낚시를 즐기고 계십니다. ㅋㅋ

초저녘낚시를 위해 이른 저녘을 드시고 계시네요 ^^

 

 

 

 

 

 

돌감자님이 좋은 자리있다며 포인트를 권해주십니다.

너무 감사한 선배님... 다만 전날 이곳에서 꽝을 하셨다고합니다.

 

 

 

 

 

 

 

 

결국 돌감자님의 특급 포인트에 다리를 살짜기 걸쳐봅니다.

 

후배를 위해 자리를 절반 뚝 !!! 잘라주신 고마우신 선배님 ^^ ㅎㅎ

 

 

 

 

 

 

 

현재 대호만은 거진 만수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낚시자리는 많지만 자리가 많이 질척이는 것이 흠...

 

그래도 앞으로 많이 나아가야 유리합니다.

산란이 거의 끝나서 붕어를 노리기 위해서는 긴대로 갈대를 넘겨야 유리합니다.

그림좋은 수초구멍 속에는 이제 잔씨알의 월남붕어만 가득합니다.

 

저도 받침틀땅꽃이를 이용해 최대한 앞으로 나아갑니다.

 

 

 

 

 

 

 

어차피 한방... 8단 받침틀에 낚시대를 가득채워 봅니다.

큼직한 외바늘에 지렁이 3마리씩... 

 

혹시나 하고 여러대를 편성했지만

역시 입질은 가운대 38대에서만 만날수 있었습니다.

 

 

 

 

 

 

 

돌감자님은 수중전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하루... 밤동안 심심하지 않겠습니다.

 

 

 

 

 

 

 

해가 서산으로 지고있습니다.

 

바닷가쪽 대형지들은 민물이지만 조석물때의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날 대호지도 만조시간인 저녘 5시~ 7시, 아침 5시~7시에 입질이 집중되었습니다.

 

 

 

 

 

 

 

입질시간이 끝나가지만...

한마리면 족하다고 떠나온 길이지만...

 

그래도 물가에앉아 찌불을 바라보는 것이 이리도 좋습니다.

 

 

 

 

 

 

 

저녘이면 어김없이 사그러드는 바람에 잔잔한 수면은

계속 자리를 지키게 만듭니다.

 

 

 

 

 

 

 

돌감자님도 대물붕어를 향한 전의를 활활 불태우십니다.

 

 

 

 

 

 

 

한자리에서 둘이서 같이하니 서로 찌불을 같이보며 같이 긴장하고 같이 아쉬워하고

즐거운 밤낚시를 이어갑니다. 

 

 

 

 

 

 

 

라면 2봉지만 들고 급히 떠나온 출조길...

 

자상한 멋쨍이신사 즐낚님이 근사한 야식을 선사합니다. ^^

 

 

 

 

 

 

코베아 빨갱이난로의 또다른 용도입니다. ㅋㅋ

 

 

 

 

 

 

 

 

아침 5시만 되기를 눈비비며 기다리는 밤...

비몽사몽 찌불을 바라보다보니 그시간에 살짜쿵 졸았네요.

 

갑자기 없어진 찌불에 놀라 황급히 챔질을 가져가보지만

조금 늦은듯 강한 저항을 하다가 바늘에서 빠져버립니다.

 

 

 

 

 

 

 

입질이 집중되는 긴대에 싱싱한 지렁이로 다시 심기일전 하시는 돌감자님.

 

 

 

 

 

 

 

이슬비가 내리는 아침 어느덧 입질시간은 말없이 지나가 버리고

여러잔의 쓴 커피잔만 쌓여갑니다. 

 

 

 

 

 

 

 

이날의 장원 붕돌이붕순이카페 즐낚님 ^^ 허리급 대물붕어를 여려마리 만나셨습니다 ^^

축하드립니다 ^O^

 

 

 

 

 

 

 

다음날 저의 자리에서 낚시를 하신 일초대물탐사님의 예범님도 한수 하셨네요 ^^

 

 

 

 

 

 

 

그리고 연일 후배들을 챙기시면 고생하신 돌잠자님도 멋찐붕어를...

 

근대 손가락을 그러시면... 음... 동물학대일수도 ㅋㅋ

 

 

 

 

 

 

 

도착해서 대편성중에 만난 붕어입니다.

딱 한수하러 왔더니 딱 한수만 나와주었네요 ^^ ㅎㅎ

 

 

 

 

 

이른아침 오늘 계획된 성묘를 하기위해 서둘러 집으로 달려갑니다.

 

안개가 자욱한 아침에...

초락도리를 돌아나가는 길 아름다운 꽃길이 작별인사를 해줍니다.

 

 

 

 

농사가 시작되기까지

아직 가야할 이유가 있는 대호만

 

혹시 갑자기 떠나고 싶으실땐

그냥 떠나보신는 것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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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내일도 늘 안출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