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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자연지

⊙ 양평붕어낚시 포인트 ⊙ 짬낚시로 둘러본 남한강 양평권 ⊙

오랜만에 장마다운 장마가 수도권을 휩쓸고 잠시 남쪽으로 내려간 요즘 고온다습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지난 수도권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뒤 SNS상에서는 지인들로부터 연일 남한강 포인트에서 반가운붕어 소식이 들려왔던 터라...

 

조급한 마음에 평일 일과를 끝내고 서둘러 양평 남한강 붕어포인트로 짬낚시를 계획해봅니다. 

남한강 양평 수로와 대심리포인트 (예마당 포인트) 그리고 국수리포인트 (복포리 포인트)로 달려가봅니다.

 

 

 

 

먼저 달려간 곳은 올해 강붕어4짜를 토해냈던 작은 수로권...

 

수심도 낮고 크기도 작은 샛수로지만 조용히 붕어낚시를 즐길수 있는 몇 안되는곳입니다.

다만 장마가 끝난것이 아니라 팔당댐 수위조절로 인하여 수심이 너무 안나옵니다. 

 

 

 

 

그래도 흙물이 지지 않아 물색이 적당하고

 

왠지 본류에서 큰 붕어가 들어와 줄것만 같은 포인트입니다.

 

 

 

 

수로 중앙에는 말풀이 자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건너편 부들밭 안쪽에서는 가끔 대물붕어의 몸놀림 소리도 들려옵니다. 

 

 

 

 

주변의 본류권포인트도 살펴봅니다.

 

본류의 짙은 흑탕물과는 달리 말풀안쪽에는 뽀안 물색이 좋아보입니다.

정수수초도 적당히 어우러진 것이...

다음번에 짬낚이 아닌 밤낚시에 한번 도전해야 겠습니다.

 

 

 

 

간단히 짬낚시가방과 의자겸 부식통인 아이스밖스를 들고 자리를 정해봅니다.

 

미끼는 지렁이 한통입니다.

 

 

 

 

이스케이프 프리미엄 8단 받침틀 반쪽인 4단틀에 땅꽃이로 짬낚시 대편성을 합니다.

 

폭이좁은 수로라 3.2칸 낚시대로 건너편을 공략합니다. 

 

 

 

 

비온뒤라 그런지 물이 흐르내요.

 

건너편 부들에서 붕어노는 소리가 들려 바짝 붙여봅니다.

 

 

 

 

아... 하지만 빈바늘에도 참붕어가 입걸림이 되어 나옵니다.

 

붕어뿐만 아니라 많은 어종들이 흑탕물을 피해서 수초밭으로 피신을 한듯 합니다.

 

 

 

 

케미를 꺽고 두어시간 낚시를 진행해 보지만

 

흐르는 물과 잡어들의 등살에 찌를 세우기가 어려웠습니다.

 

 

 

 

지난밤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

 

다음날은 짬낚시를 할 장소로 먼저 양평 예마당포인트로 알려진 대심리포인트를 둘러봅니다.

 

 

 

 

연꽃이 만발한 남한강의 수변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다만 많은 조사님들이 좋은 포인트를 이미 선점하고 계십니다. 

 

 

 

 

다시 찾아간 곳은 국수리 포인트...

 

병산리수로와 함께 양평을 대표하는 양대 붕어낚시포인트로

정확한 지역은 양평군 양서면 복포리로 현지분들에게는 복포리포인트로 통합니다.

 

또한 한길요양병원 앞이라 한길요양병원포인트 라고도 합니다. 

 

 

 

 

주차장에 주차후 화장실을 지나 200메타 정도 걸어야 합니다.

 

발품을 많이 들일수록 좋은 포인트로 다가갈수 있는 곳입니다.

 

 

 

 

항상 올때마다 아름다운 물가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장마로 바닦의 청태가 다 쓸려가서 낚시하기 좋은 여건입니다.

 

 

 

 

아쉽게 이곳도 수위가 많이 내려간 덕에 보기와는 달리 어려운 여건이네요.

 

그래도 마름수초 속에서 가끔 붕어들의 움직임이 보입니다.

 

 

 

 

이곳 연안에도 참붕어들이 드글드글 합니다. ㅎ

 

저녀석들 잡아서 미끼로 꿰어쓰고 싶지만...

짬낚시로 간보러 온터라... ㅋ

 

 

 

 

적당한 곳에 자리를 합니다.

 

어제와 같이 오늘도 간단히 4대를 편성합니다.

다만 3.6에서 4.0까지 긴 낚시대를 편성해 봅니다.

 

 

 

 

무더위를 식혀줄 오천원짜리 다이소 선풍기가 동행을 했습니다.

 

작은 헨드폰충전기 하나면 이삼일은 문제 없습니다.

 

 

 

 

오늘길에 편의점에서 사온 얼음컵과 봉지 아메리카노가 더위를 식히는데 일조를 합니다.

 

요즘은 조금만 준비하면 편한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수위가 내려간 영향인지 기대만큼 입질이 따라주지 않습니다.

 

수로권은 역시 오전장이 주 입질시간이니... 저녘짬낚시는 한계가 있습니다.

 

 

 

 

손톱만한 달이 떠서 기웁니다.

 

가끔 작은 붕어가 나와주지만 아쉬운 시간을 속절없이 지나갑니다.

 

 

 

 

조급한 마음에 잠시 들러본 양평권포인트들...

장마가 마무리되고 수위가 안정되면 분명 조황이 살아날거라 생각됩니다.

 

 

다시 다녀오게되면 멋찐 강붕어있는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ㅎㅎ

 

^^ 늘 물가에서 행복하세요 ^^

 

 

posted by  행복한물가 붕어자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