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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자연지

⊙ 양평붕어낚시 ⊙ 양평 노지낚시터 대심리 예마당 붕어낚시 ⊙

 

 

 붕어낚시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오락가락 하는 비처럼 우중충한 주말...

 

그래도 물가가 주는 편안한 휴식을 기대하며 떠나봅니다.

남한강 양평의 물가로...

 

...

 

최근 남한강 붕어낚시가 인기가 좋습니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물가인 이유도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전국의 다른 낚시터 물가조황이 좋지않은 이유도 있는 듯 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특히 여주권 붕어낚시 포인트들이 한달내내 만석입니다.

 

하여

 

혹시나 양평권 복포리 대심리 양근섬 은 어떤지 둘러보기로 합니다.

 

 

 

 

매년 이시기에 대물붕어들을 만날 수 있는 양평 국수리 포인트로 먼저 찾아갑니다.

 

한길요양병원 포인트 혹은 양평 복포리 포인트 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역시...

 

무더웠던 올여름의 여파인지...

사대강 사업으로 남한강의 물흐름이 약해져서인지...

 

부유수초가 수변을 가득 뒤덮고 있습니다.

 

 

 

 

큰비가 와준다면 일순간에 본류로 떠내려가 흔적없이 사라지겠지만,

바지장화와 갈퀴를 들고 두어시간 작업을 한다면 역시 사라지겠지만,

 

그동안 적은 분들만이 찾으셨는지

낚시흔적이 많지는 않습니다.

 

 

 

 

조금 걸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늘 자리하고픈 물가입니다.

 

 

 

 

군대군대 조금만 손보면 자리를 하겠지만,

 

조금더 무르익은 후 다시 찾기로 하곤 이동을 결정합니다.

 

 

 

 

양근성지를 둘러봅니다.

 

양근섬은 여전히 많은 분들이 계시고 이웃한 양근성지는 그래도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참고로 양근섬은 올 가을이 지나면 낚시하기시가 어렵습니다.

낚시금지는 아니고... 차량 출입을 금지한다고 합니다.

 

양평 행사기간에만 주차장을 개방한다고 합니다.

올해가 지나면 지고이고 500미터쯤 걸어가실 조사님들만 가능할 듯 싶습니다.

 

여주권과는 달리 양평권 붕어낚시는 일정거리의 지고이고는 기본인 포인트들이 대부분 입니다.

 

 

 

 

 

이리저리 둘러보다 하루밤을 보내기위해 찾은곳은 양평 대심리 포인트입니다.

 

예마당 카페가 있어서 예마당포인트로 불리기도 하는 곳 입니다.

 

 

 

 

한적한 물가에 서너명만이 조용히 낚시를 즐길수 있는 보물같은 물가입니다.

 

때론 현지분들과 마찰이 있어서 자리를 피해야 하는 낭패도 가끔 당해야 하지만,

너무나 좋아하는 물가입니다.

 

 

 

 

이곳도 여름동안 많지않은 분들이 찾으셨는지...

드문드문 낚시한 흔적만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수초제거기로 조금 수고를 해야할 듯 합니다.

 

 

 

 

물흐름이 다소 있는 남한강이라...

 

밤사이 물이 들고나며 떠다니는 부유수초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일듯 싶습니다.

 

 

 

 

아직 시퍼런 수초에 붕어가 파고들기는 이른시기...

 

너른 남한강에서 붕어들이 놀러와 주기를 바래봅니다. ^^

 

 

 

 

지난 기억을 더듬어 그래도 기대감을 갖을 수 있는 포인트에 자리를 합니다.

 

밤사이 비가 예보되어 있어 단단히 준비를 해봅니다.

 

 

 

 

과하다 싶을만큼 7대를 이곳저곳 찔러 넣어봅니다.

 

여건상 30대 이하의 짧은 낚시대로 편성을 합니다.

 

 

 

 

동출하신 선배 조사님의 포인트...

 

기대감이 만땅이었지만,

밤사이 전방 20평 정도의 부레옥잠이 슬금슬금 다가와 자리를 메워버리는 낭패를 보셨다 합니다.

 

 

 

 

새로장만한 발받침 겸 짬낚시의자도 개시를 합니다.

 

한번도 본적이 없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사람은 없다는 XXX등급 에로영화처럼,  

난로나 보일러 발받침 등의 낚시용품은 한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끊을수가 없습니다. ㅋ

 

 

 

 

우중이라 지렁이를 사용하면 좋겠지만,

 

외래어종의 성화를 감당해야하는 부담감에

동물성미끼인 홍충이 포함된 어분글루텐인 홍충글루텐으로 붕어를 꼬셔볼 요량입니다.

 

 

 

 

아들과 함께 물가로 달려온 예범아빠...

 

아이앞에서 큰 붕어를 잡아 아빠노릇을 멋있게 할 수 있을지 응원해 봅니다.

 

 

 

 

우리나라 수변을 가득 뒤덮는 가시박입니다.

 

외래어종으로 수변의 아름드리를 전부 고사시키고 있습니다.

이것도 빨리 퇴치를 해야하는데... 

 

 

 

 

바람도 없고 물결도 없고...

잔잔한 물위에 캐미불을 하나하나 밝히고 님만날 준비를 서두릅니다.

 

너무많이 나와도 재미가 없습니다.

내심 하룻밤 3마리면 족할듯 합니다.

 

 

 

 

비로서 케미불이 별처럼 빛나는 시간...

 

누군가 밥먹자고 부릅니다.

한창 입질올 시간에 ??? ㅋ

 

아이가 배가고프답니다. 삼촌이 얼른 고기를 구워줘야 하겠습니다.

 

남자들은 다 똑같습니다.

여자와 아이들에게 약합니다. ^^ 

 

 

 

 

삼겹살은 늘 맛납니다.

 

물가에서 먹으면... 그져 행복할 따입니다.  

 

 

 

 

쒼난 예범이...

 

용돈주는것을 깜빡했네요. 담에보면 챙겨주께 ^^

 

 

 

 

다시 물가에 앉아 물가에 수놓아진 케미별자리를 구경합니다.

 

그때 또 누군가가 부릅니다.

또 ???

 

연로하신 선배님이 위로방문을 오셨습니다. 후딱 달려가야 합니다. ㅋㅋ

 

 

 

 

피곤한 몸을 쉬지않고 동생들 챙기러 달려오신 나들이님 ^^

 

남자들은 다 똑같습니다.

남자들의 우정에 제일 약합니다 ^^

 

 

 

 

금방 밥먹고 돌아섰는데...

 

커다란 항아리보쌈을 포장해 오셨습니다. 

 

 

 

 

이쯤에서 그냥 낚시장르를 살짝 바꿔버립니다.

 

붕어낚시에서...

사람낚시 입낚시 이슬이낚시로... ㅎㅎ

 

 

 

 

빗방울 소리를 들으며 위자에서 곤히 자고 일어나보니 아침입니다.

 

생각보다 물안개가 진하지 않은 아침입니다.

 

 

 

 

밤사리 수위가 많이 내려갔습니다.

 

이리저리 쳐박힌 찌를 수습해서 다시 심기일전 합니다.

 

 

 

 

두어마디 올려주곤 슬그머니 끌고가는 찌놀림에 붕어가 나와 줍니다.

 

힘좋고 체고좋고 때갈좋고

그져이쁜 남한강 강붕어를 만납니다.

 

 

 

 

잘먹고 잘자고...

 

게으른 낚시에 붕어가 나와주니 이번출조는 성공인듯 합니다.

 

 

 

 

올해가 다 가기전...

수초가 뿌리부터 갈색으로 물드는 시기에 다시한번 찾아볼 요량으로

 

눈속에 담아두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posted by 낚시보감 붕어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