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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자연지

⊙ 여주 붕어낚시 남한강 보물터 ⊙ 이포 붕어낚시 상백교 계신리둠벙 ⊙

 

 

낮에는 무덥지만 밤에는 쌀쌀한 가을의 문턱에서 남한강 여주 이포로 붕어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세종대교 세종섬 포인트와 북내수로 금당천 등 여주 붕어낚시 포인트 곳곳을 살펴보고

아직은 알음알음 여주 이포의 보물터로 남아있는 상백교 상백리 포인트와 계신리 포인트도 둘러볼 요량입니다.

 

물론 눈에 들어오는 곳이 보이면 바로 자리해야 겠지요 ^^ 

 

양평에서 여주까지 남한강의 멋찐 포인트를 순회하며 우연치 않은곳에서 하루밤을 보내는 강낚시...

요즘 남한강으로 출조가 잦아지는 이유입니다.

 

 

 

 

 

먼저 세종대교 포인트로 향합니다.

 

다리건너가 유명한 여주 양섬포인트, 양섬야구장 포인트 입니다.

얼마전에 사짜붕어가 나오기도 했지만 낚시여건이 좋은탓에 요즘 조사님들이 많으십니다.

전 사람많은 곳은... 그냥 스쳐지나갑니다.

 

그리고 세종대교의 다른 한편이 여주지검 포인트라 불리기도 하는 세종섬 포인트 입니다.

그냥 통칭해서 여주 세종대교 포인트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사대강 사업으로 지형이 많이 달라져서 초행길에는 포인트로 찾아가기가 많이 어렵습니다.

 

낚시점(이스케이프코리아 이패점)의 도움을 청하시던가 아니면 스스로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합니다.

 

 

 

 

본강 포인트도 좋아보이고 수로포인트도 수초가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아직 메다권은 되어야 하는데 수심이 낮은곳이 많으니 일일이 수심을 찍어봐야 합니다.

 

 

 

 

봄에 찾아왔던 세종대교 세종섬 수로권에 자리를 해볼까 생각도 해보지만...

 

아직은 이른시간이니 다른곳을 조금더 둘러봐야 겠지요 ㅎㅎ 

 

 

 

 

수로에 이어지는 세종섬 둠벙포인트에는 조사님들이 많이 보입니다.

조사님들이 많다는 것은 붕어가 나오고 있다는 반증일듯 합니다.

4짜 대물 강붕어가 나오는 저력있는 포인트 입니다.

 

건너편 섬에는 그림같은 포인트가 여럿 숨어있지만 4륜차량이 아니면 진입이 어렵습니다.

4륜도 비가 많이와서 질어지면... 조심하세요.

 

 

 

 

섬쪽으로 내려서는 길입니다. 진입부터 험란해보이지요. ㅎ

 

차량에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괸히 도전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여긴 자동차보험사의 응급구난서비스도 어려울 듯 합니다. 

 

 

 

 

좋은곳에는 조사님들이 만석이니 차를 돌려 북내수로 금당천으로 달려가 봅니다.

 

벌써 들녘에는 황금빛이 곱게 물든 이삭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네요.

추석이 코앞입니다.

 

사진을 따로 찍지는 않았지만 북내수로는 상류부터 준설공사 중입니다.

아마 여려해는 지나야 좋은 붕어낚시 포인트로 거듭나지 않을까 합니다. 

 

 

 

 

다시 찾아간 곳은 많은 분들이 상백교포인트로 알고계신 여주 상백리포인트 입니다.

 

복하천이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곳으로...

진입이 어렵지 않은 남한강 강포인트 입니다.

 

올봄에 무더기 월척조황이 이어지면서 sns로 알음알음 유명세를 탓던 곳 !!!

 

본류권에서도 대낚시와 릴낚시를 즐기시는 조사님들이 여럿 보입니다.

 

정출이 가능할 정도로 넓은 공간에 수초가 어우러지고 물색도 완연하지

이곳도 전반적으로 수심이 낮아서 포인트를 잘 찾으셔야 합니다. 

 

 

 

 

그림상으로는 뭐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 싶을정도로 아름다운 강가입니다.

 

물론 붕어가 나오면 금상첨화 !!!

 

 

 

 

진짜 붕어낚시 포인트인 여주 상백교 상백리 수로와 둠벙포인트는 부레옥잠이 점령해 버렸습니다.

 

4대강 사업으로 물의 흐름이 느려지면서 여름만 되면 이런 배추밭이 많이 보입니다. ㅋ 

 

군대군대 작업을 해서 낚시한 흔적은 보이지만,

전 작업할 자신이 없어서 아쉬움만 남기고 돌아섭니다.

 

 

 

 

그렇게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결국 찾아간 곳은 계신리 포인트입니다.

 

아직은 알음알음 아시는 분들만 드나드는 곳으로 역시 진입로를 찾기가 어려워 발품이 필요합니다.

 

 

 

 

사실 지난주에도 이곳 계신리 본류포인트에서 낚시를 했었지요.

(위 사진은 지난주 사진입니다)

 

수심 40에서 4짜붕어 한방을 노려보았지만... 아직 붕어는 좀더 깊은곳에서 나오더군요.

 

애기붕어 조황에 만족했던 지난주...

복수전 한번 해보려 계신리에 자리를 하기로 결정을 합니다.

 

 

 

 

지난주에는 본류포인트에서 도전을 해봤으니,

이번에는 여주 계신리 둠벙포인트에 자리를 합니다.

 

본류와 이어지는 작은 둠벙으로 서너포인트밖에 나오지 않아 조용히 낚시를 즐길수 있는 곳입니다.

 

 

 

 

푸른 물가에 붉은 낚시대를 프리미엄 8단 밭침들에 꽉채워 편성을 합니다.

 

수심은 150 ~ 180 정도로 낚시하기에 안성맞춤 입니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바닦에는 말풀이 듬성듬성 합니다.

 

글을 쓰기전에 추석명절에 대비해 장을보고 왔습니다.

추석물가 비싼줄은 알았지만 특시 야채들이 지난주 보다 서너배는 올라있더군요.

 

물가에는 지천에 풀들인데... 시장에 있는 풀들은 왜 그렇게 비쌀까요? ㅋ

 

 

 

 

늘 많은 가르침을 주시는 연로하신 조사님...

 

대물강붕가 돌아나갈 구석진 자리에서 한방의 주문을 읊조리고 계십니다. 

 

 

 

 

망설임 없이 둠벙의 중간쯤에 자리를 합니다.

 

긴대와 짧은대를 고루고루 편성하기 좋은 포인트 입니다.

 

 

 

 

동생들 출조소식에 6자쏘가리 형님이 달려오셨습니다.

 

양평 여주 이포 쏘가리포인트는 거의 개척하다시피 하시는 남한강 쏘가리낚시 명인 이신데...

요즘 자꾸 동생들 따라 붕어낚시를 다니십니다. ㅋㅋ

 

하지만 다음날 새볔일찍 아들 면회를 가야 한다고 같이하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 하십니다. 

 

 

 

 

해가지면 의자에서 붕어를 기다리는 망부석이 될 요량으로...

 

이른 저녘을 해결합니다.

 

 

 

 

붕어하늘에서 구입한 휴대폰 보조벳터리와 다이소에서 구입한 5,000원 짜리 선풍기입니다.

 

더위와 모기를 날려주는 가성비가 갑중에 갑인 붕어낚시용품입니다.

 

 

 

 

최근에 사용하는 만능떡밥 비아글로 자색고구마와 홍충글루텐을 적당히 혼합하여 사용합니다.

 

글루텐이나 지렁이가 잘 듣는 곳이니 동물성글루텐을 섞어주면 효과적일듯 합니다.

 

 

 

 

서산위로 해도 넘어가도 달도 기울어 갑니다.

 

반주로 입술만 적신 이슬이 한잔에 커다란 행복을 노래합니다.

 

 

 

 

아직은 모기가 덥빕니다.

 

그래도 올해는 모기향 1통으로 여름을 다 보냈습니다.

 

 

 

 

저물어가는 강가에 케리컬라이트가 별처럼 수놓아 집니다.

 

아직 다물지 못한 어라연의 하얀꽃잎들도 초롱초롱 빛을 발합니다.

 

 

 

 

밤사이 하늘에서는 마른벼락과 함께 광풍이 종종 몰아쳤습니다.

 

마음이 불안한 붕어들이 미끼를 성급하게 탐하느라...

내려가는 찌만 열번 이상은 구경한 듯 합니다.

 

이슬이 내리는 새볔녁에는 한기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수변에 잠자리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천적인 잠자리들이 날아다니니 모기들이 곧 사라지겠지요.

 

 

 

 

오전이 되니 자그마한 애기붕어들이 찌를 가지고 놉니다.

 

그래도 동동거리는 찌놀림에 몇마리 구경하고 서둘러 즉결방생을 합니다.

 

 

 

 

일기가 불안해서인지 대물붕어의 라이징은 간간히 목격했지만,

 

아쉽게도 입질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애기들은 서둘러 돌려보내고 그래도 손맛을 선사해 주었던 붕어들도 집에 돌아갈 시간입니다.

 

사진속에 섞여있는 두마리의 떡붕어...ㅋ

개인적으로 남한강에서 떡붕어를 만나기는 처음입니다.

 

 

 

 

큰 비가오면 물길에 길이 쓸려나가 진입이 어려운 곳입니다.

 

주변에서 출조지 정보를 미리 확인하시고 출조하셔야 하는 여주 계신리 붕어낚시 둠벙포인트 입니다.

posted by 붕어낚시보감 붕어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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