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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일상

서울근교 절임배추 판매 !!! 양주 노야산 식품영농조합 농촌관광체험장

 

매년 이맘때가 되면 마음이 급해집니다.

혹여 예고되지 않은 한파주위보가 이어질때면 더욱 그러합니다.

 

애써 심어놓은 배추와 무가 밭에서 얼어버리면 어쩌나?

채소값이 폭등해서 쪽파와 갓 등의 김장물가가 올라가면 어쩌나?

 

바로 김장을 담그기 위해서 입니다.

 

가을걷이를 끝내고 김장을 하고나면 마음은 부자였다는 부모님들의 회상이 아니더라도...

김장김치를 김치냉장고 가득 넣어두면 저또한 왠지 부자가 된듯 기분이 좋아집니다.

 

 

 

매년 비무장지대에 있는 외가에 내려가 여렷이 함께 담구워먹던 김장김치...

올해부터는 직접 해결을 하려하니 배추를 소금에 절이는 것이 큰 고민입니다.

 

시골에서는 넓은 마당에서 지하수 펑펑 쓰면서 배추를 절구고 씻어서 준비를 했지만,

도심의 아파트 생활환경에서는 만만히 덤비기 힘든 일입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통상 절임배추는 전라도 해남배추와 강원도 고냉지배추가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가격도 비싸고 직접 보지를 못해서 그런지 확신이 서지 않네요... 

 

 

 

주변에 수소문을 해서 양질의 절임배추를 싸게 살수 있는곳을 찾아갑니다.

바로 양주시 농촌관광체험장이 있는 비암리 노야산 식품영농조합법인 입니다.

 

비암리면 발랑저수지 상류... 집에서 24키로 정도...

 

김장배추를 택배로도 받아볼 수 있지만,

가족들이 먹는 중요한 식품이니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하기 위해 차를몰아 찾아갑니다. 

 

 

 

양주군 비암리 농민들이 모여서 지역단위의 영농조합을 운영하는 곳으로 보입니다.

 

연중 절임배추를 생산 판매하고 ,

연중 김치담그기 김치체험장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이 보이지 않아 건물뒷편으로 돌아들어가니...

 

커다란 창고들 사이로 많은 농민분들이 보이십니다.

 

 

 

 

바로옆의 넓은 밭에서 조합원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들이 창고에 가득합니다.

 

알음알음 소문으로 영업을 해왔지만...

올해는 특히 찾는 분들이 많아서 배추재고가 많지 않다고 합니다.

 

 

 

다른 건물에서는 아주머니들이 절임배추를 새척하고,

아저씨들은 택배가 가능한 20kg씩 무개를 달아 포장을 하시느라 여념이 없네요.

 

무엇보다 매우 위생적인 환경에서 작업하시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김장배추도 농사가 잘되었는지 노란빛깔이 아주 탐스럽습니다.

 

배추속까지 알맞게 소금에 절구어서 깨끗하게 포장되어 있네요.

 

 

 

최근 워낙 절임배추를 판매하는 곳들이 많지만,

 

이곳의 고객들 대부분이 여려해동안 찾아오는 단골손님 이라고 합니다. 

 

 

 

직접 만나본 농민분의 따뜻한 설명과 자부심이 묻어나는 자랑이 이어집니다.

좋은배추를 절구고 깨끗이 씻어서 포장해 보내드리니 안심하고 드시라고 여러번 이야기 하십니다.

 

20kg 한상자에 배추가 7~8포기 들어가고,

가격은 삼만원을 받는다 합니다.

 

 

 

올해 4식구인 우리집 김장목표는 김장김치 30포기 정도...

 

4박스를 구매했습니다. 

 

 

 

2016년 행자부 선정 마을기업 노야산식품 영농조합법인 이라고 적혀있네요.

 

이젠 농사도 조합을 형성해서 기업처럼 운영되고 있는 듯 합니다. 

 

 

 

포장지 옆을 살펴보니...

 

절임배추 정보와 주의사항 등 이 꼼꼼하게 적혀있습니다.

 

 

 

배추를 싫고 집으로 가려는데 겆절이로 쓰라고 따로 한봉다리를 챙겨주십니다.

넉넉한 시골인심이 따뜻합니다. ^^

 

오늘 저녘에는 돼지고기를 된장에 삶아서 이슬이랑.... ㅋㅋ

 

 

 

매우 위생적이고... 아주 친절하시고...

 

혹여 아직 김장을 담그지 못해서 절임배추가 필요하신 분들이 있으시면

한번 찾아보기기를 추천드립니다.

 

 

 

연중 절임배추 판매라고 적혀있습니다.

 

굳이 김장철이 아니라도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시면

절임배추 택배로 받아서 김치를 담궈먹을수 있겠네요.

 

정말 편리한 세상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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