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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자연지

여주 상백교 상백리 붕어낚시 !!! 남한강 이포보의 겨울낚시

 

12월 붕어낚시를 떠납니다.

 

붕어낚시... 물낚시... 이제는 낚시대를 접고 잠시 쉬어가야 하는 계절이지만,

그래도 아쉬움에 길을 나섭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남한걍 여주권의 이포보 포인트 입니다.

이포의 많은 포인트 중 올해 자주 가보지 못한 상백리 포인트로 길을 잡습니다.

 

흔히 상백교포인트로 말들 하지만...

상백교를 기준으로 상류인 상백리포인트와 하류인 계신리 포이트로 나뉘어 볼수 있습니다. 

이곳들은 수많은 둠벙과 수로 그리고 본류권의 포인트가 매력적인 곳입니다.

 

 

 

늘 그렇듯 금요일 오후에 길을 나섭니다.

 

사실 예년같으면 충주로 길을 잡겠지만... 수위가 영 마음에 아쉬움을 줍니다. 

 

 

 

새차를 장만한 태사공 예범아빠가 운짱을 자처합니다.

 

상백리의 포인트들은 저의 애마로 접근하기에는 거친곳이 많아,

이날은 사륜차량에 몸을 싫어봅니다.

 

 

 

달리는 차않에서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다보니

 

어느덧 이보포가 눈에 들어옵니다.

 

 

 

낚시꾼 외에는 찾지않을 넓은 남한강의 수변을 달려 포인트로 다가갑니다.

 

곳곳에 숨어있는 난코스... 가급적 대후를 장학한 차량이 안전한 곳입니다.

 

 

 

이런 !!! 역시 부지런한 분들이 참 많습니다.

 

좋은 포인트에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조사님들이 계십니다.

 

 

 

그래도 강가 한귀퉁이 낚시대를 넣어둘 공간은 늘 남아있는 남한강 입니다.

 

올해도 많은 몸살을 앓았는데...

쓰레기로 인하여 더이상 낚시금지구역이 늘어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조우의 차량이 적당한 물가 양지바른 곳으로 다가갑니다.

 

최근 8치 전후의 마릿수 조과가 이어지는 남한강...

어려움이 있더라도 커다란 붕어를 만나고픈 마음에 조용한 자리를 선정했습니다.

 

 

 

남한강을 흐르는 강물이 잠시 쉬어 돌아가는 셋수로 입니다.

 

오늘밤 대물강붕어가 놀러와 주기를 바래봅니다.

 

 

 

뭐 놀러와 주기 않는다고 해도 어쩔수 없습니다.

 

늘상 붕어를 만날수 있다면 붕어낚시를 할 이유가 반감되겠지요. ㅋㅋ

 

 

 

마음에 드는 넓은 자리에 눈이 머무릅니다.

 

오른쪽에서 다가와 줄지... 왼쪽에서 몰래와 줄지...

아니면 저 앞의 조그만 물길로 만나러 와 줄런지... 

 

 

 

수몰 버드나무가 병풍처럼 바람을 막아주는 이곳은

 

봄에 찾아와도 눈이 호강할 만한 곳입니다. 

 

 

 

한방을 고대하며 바늘을 커다란 것으로 교체합니다.

 

얼마전 낚시바늘결속기로 묶어두었던 바늘입니다.

하야부사 지누바늘 8호... 낚시바늘은 아직 국산이 그닥 쓸만하지 못합니다.

 

낚시바늘결속기 사용법 포스팅입니다.

http://starfishing.tistory.com/185

 

 

 

 

옥수수나 그외 대부분의 먹이가 통하는 남한강 입니다.

 

다만 경험을 감안하여 최고급 숙성어분에 딸기글루텐을 섞어서 사용했습니다.

 

 

 

한눈에 찌가 바라보일 많큼만 낚시대를 편성합니다.

 

입질이 적어드는 시기에 과욕은 금물입니다.

 

 

 

대를 펴다보니 해가 서산으로 기웁니다.

 

해가 저물기 직전 세상이 더욱 밝아보입니다.

 

 

 

동출하신 삼다수님은 초저녘에 붕어한수 하시곤

 

생업이 바쁘셔서 아쉽게 철수 하셨습니다.

 

 

 

최근 방어율이 치솟는 태사공 예범아빠의 포인트...

 

대편성 중에도 물속에서 커다란 무언가가 쿨렁거리는 좋은 포인트입니다. 

 

 

 

첫 입질이 기대되는 초저녘 피크타임...

 

갑자기 나타난 남한강의 어부가 수로 양 입구에 그물을 놓습니다.

이런... 딱 붕어들의 회유타임을 노리고 오셨군요.

합법일까? 의심되는 한시간만에 그물질에 꾼들은 그져 넉놓고 보물들을 어부에게 내어줍니다. 

 

 

 

회유타임은 한밤중에도 찾아올겁니다.

 

기대를 살려 케미블을 꺽어봅니다. 

 

 

 

뒤를 돌아보니 저하늘에 별하나 달하나...

 

그리고 눈에 보이는 인공적인 불빛하나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갑자기 막내가 아프다는 전화가 옵니다.

길떠나온 마음이 불편해지고 집중이 안됩니다.. 제길...슨...!!!

 

아이들과 통화중에 찌가 살포시 오르고...

왼손으로 챔질을 해서 붕어를 제압해 보지만 강붕어는 만만하지 않습니다.

묵직했는데...

결국 바늘털이를 당하고

와중에도 전화로는 아쉬움을 내색하지 못한체 가장의 역활에 충실합니다.

 

 

 

기상청에서 오늘은 포근하다고 예보했었는데...

 

새볔으로 넘어가는 시간부터 잡혀드는 얼음에 속절이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찌놀임은...

얼음에 잡혀버린 케미불을 무언가가 물속으로 가져가려

부던히 노력하는 움직임 ㅜ,.ㅠ

 

자그마한 낚시텐트안에서 얼굴이 화끈하게 다가오는 추위를 즐기며

오랜시간 끝에 아침해를 맞이합니다. 

 

 

 

 

물론 포인트여건이 다 다르겠지만,

이제 2016년 남한강의 물낚시도 종점에 다가갑니다.

 

남은것은 남도로 달려가는 방법뿐인가요? ㅎㅎ

 

 

 

알알이 잡혀버린 서리빨이 지난밤의 추위를 기억하게 해줍니다.

 

방한장비를 단단히 하지 않으면 버티기 힘든 밤낚시의 계절입니다.

 

 

 

해가 높이 떠올라 장비를 녹여줄때까지 시간이 남겠군요.

 

모처럼 어쩔수 없는 여유에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추억하고

다가올 2017년을 상상해 봅니다.

 

 

 

올한해 물가에서 같이 고생해준 낚시장비들...

 

가급적 하나하나 정성을 들려 거두어 들입니다.

 

 

 

개인납회가 될지도 모르는 출조길...

 

최근의 어려운 시국처럼 만만하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더딘햇살에 물가는 감감무소식...

 

어쩔수 없이 수초제거기를 사용해서 강제로 체비를 회수합니다.

 

 

 

붕어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고난의 비수기입니다.

 

출조길에 방한준비 단단히 하시고

부디 행복한 시간 즐기시길 기원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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