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금호호 연호수로 붕어낚시 !!! 겨울붕어낚시는 역시 따뜻한 해남

 

 

1월은 겨울의 정중앙입니다.

 

예년 같았으면 한창 얼음낚시를 기웃거릴 시기지만

지구온난화의 영향인지 대부분의 물가가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물낚시를 즐기기에도 얼음낚시를 즐기기에도 서로 조금씩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와중에 겨울 붕어낚시를... 더군다나 물낚시를 즐기기에는 따뜻한 남쪽나라 만한 곳이 없습니다.

 

겨울 붕어낚시를 즐기기 위해 저멀리 남녘의 물가... 해남으로 붕어낚시를 떠나봅니다.

 

 

 

 

집에서 고속도로를 부지런히 달려 목포까지는 쉬엄쉬엄 4시간 정도...

 

여기에서 부터는 선택이 주어집니다 !!!

 

신안군 ... 푸르른 바다에 아름답게 떠있는 수많은 섬들속에 보석처럼 밖혀있는 수로와 소류지

영암군 ... 영산강의 넉넉한 줄기들 사이사이 자리한 수로와 소류지

진도군 ... 진도개의 고향으로 우수영을 지나면 만나지는 육지같이 거다란 섬속의 물길

완도군 ... 집에서 473km ㅋㅋ 에휴 멀기도 먼 전복과 돌김의 고장 하지만 48.8cm 붕어를 눈으로 확인한곳

 

그리고

 

해남군 ... 영암호 금호호 고천암호 등의 대형 방조제와 더불어 전부 외우기도 힘든 수많은 수로와 깨알깥이 많고도 많은 소류지

누군가는 똥개도 4짜붕어를 물고다닌다고 하지만 확인할순 없는 동내.. ㅎ 

 

 

 

 

이번 붕어낚시 출조길은 고민없이 영암방조제를 건너 해남군으로 진입을 합니다.

 

 역시 !!! 남녘의 땅 !!!

들판에는 푸르른 농작물들이 가득합니다.

 

작년에는 남녘으로 붕어낚시를 떠나오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재작년에 둘러보았던 문내수로의 예락리수로는 작년에 배수가 있었다는 전언이...

더하여 개초지의 조황이 좋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영암방조제를 건너 산이수로를 지나 마주한 금호호의 풍경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그져 일부임에도 가을풍경속 넓고 푸르른 물가에 가슴이 뜁니다.

 

 

 

 

4시간을 훌쩍넘긴 운전끝에 목적지인 연호교에 도착을 합니다.

 

연호저수지에서 금호호로 흘러드는 수로... 바로 해남의 연호수로입니다.

 

 

 

 

최근 들려오는 해남의 조황은 기대 이하입니다.

지난주 출조하신 군계일학 성재현 사장님도 조황이 안좋으셨다 하시고,

인맥을 동원해 알아본 현지조사님들의 전언도 최근에 별로입니다.

 

하지만 붕어낚시 조황이야 늘상 변하는 법이죠 ^^

 

물론 저수지권으로 출조를 한다면 마릿수의 붕어를 만날 수 있겠지만,

그래도 한방의 기대하며 대형지의 수로로 향하는 발길은 한해를 시작하는 꾼의도전입니다. 

 

 

 

 

먼길 달려왔다며 반겨주시는 조우님들이 계신곳...

 

적당한 크기의 수로에서는 드물게 커다란 붕어가 나온다고 합니다.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좌대의 포인트도 좋아보입니다.

 

다만 땟장포이트는 바람따라 조금씩 움직여서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ㅋ

 

 

 

 

일단 눈으로 연호수로와 금호호가 만나는 넓은 곳에 자리합니다.

 

어차피 수로의 조황이 별로라니 본류권에서 한방 노려보기로 합니다. 

 

 

 

 

멀리까지 달려온 이유 !!! 너무나 반가운 분들 !!!

 

평산 송귀섭선배님, 팔묜선배님, 오공흑룡선배님, 나그네선배님, 돌감자선배님 ... 

땅끝까지 달려와서라도 만나고픈 멋찐 분들입니다 ^^

 

 

 

 

남녘의 푸른 물가에 붉은 낚시대를 양껏 펼쳐봅니다.

 

미끼는 늙은붕어가 탐낼만한 포동포동 살이오른 서울지렁이 입니다.

 

 

 

 

아침에 출발을 했는데...

 

달려와 대를 물가에 널어두니 서산으론 해가 벌써 기웁니다.

 

 

 

 

미리미리 케미를 꺽어두곤 기다리는 낚시를 합니다.

 

자리에 따라서 블루길이 덤빈는 포인트도있고 너무너무 조용한 포인트도 있습니다.

저의 자리가 너무너무 조용한곳... ㅎ

월남붕어가 나와야 붕어도 나온다고 합니다.

 

 

 

 

붕어도 좋지만 만남에는 또다른 즐거움이 빠질수는 없습니다.

 

내공이 가득깃든 물가의 선배님들 !!!

그분들이 만들어 내어주시는 만찬에 매 끼니가 즐겁습니다.

 

 

 

 

장시간의 운전에 물가에서는 더욱더 달콤한 이슬이와 조우님들의 이바구...

 

그속에서 아침을 맞이합니다. 

 

 

 

 

미리 만들어놓은 살림망 자리가 아직 비어있습니다.

 

늘 그렇듯 낚시는 열씸히 하지만 조과에는 연연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가끔은 뜰체질을 할수 있는 붕어가 찾아와 주었으면... ㅎ

 

2017년은 여려분과 같이 다어대어를 꿈꿔봅니다 ^^

 

 

 

 

아침 하늘에는 조류인풀루엔자 감염이 의심되는 통닭 수천마리가 하늘을 날라다닙니다.

 

보기에는 좋지만... 조류독감이 빨리 진정되기를 바래봅니다.

 

 

 

 

이겨울...

 

드넓은 호수 푸르른 물가에서 낚시대를 펴고 큰 추위없이 하루를 지새울수 있는 것만으로도

남녘은 충분히 매력적인 곳입니다.

 

그리고 착한사람은 가끔씩 로또붕어도 만날수 있습니다.

 

 

 

 

이시대 생활낚시의 달인...

 

낚시댕겨온이바구의 히로인 팔묜님 !!! 벌써 보고싶어 지네요 ^^ 

 

 

 

 

조용한 낚시고수 오공흑룡님 !!! 현재 낚시사랑 고수 타이틀 보유자 입니다.

 

전국구 팔방미인 나그네님 !!! 다시 물가에서 건강한 모습이 뵈니 너무 좋습니다. 

 

 

 

 

이름에서도 고집있는 강원도인 임을 알수있는 돌감자님 !!!

 

 가끔은 설탕감자처럼 보이셔서 좋아요 ^^

 

 

 

 

해도뜨고 비도오고 바람도 불고...

 

남녘의 바닷가옆 물가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빛이 물든 수변을 바라보다 보니 이틀은 금새입니다.

 

 

 

 

잔잔한 물가에서 먹고 자고 찌와 사랑을 하고...

 

무엇보다 추억을 한아름 싸가지고 길을 되돌아 옵니다.

 

 

 

 

이시기에는 알만한 조우분들을 만나려면 겨울배추 가득한 남녘으로 가야 합니다.

 

인근에도 아시는 분들이 두팀 모여 계셨지만

서둘러 돌아오느라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올라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인근에서 낚시하신 어느 선배님의 일명 염장샷 입니다 !!! ㅋㅋ

 

마릿수에 대어까지... 대밖으로 축하드립니다. ^^ !!!

 

 

 

절대 시비는 아님니다... 다만 ... ㅡㅡㅋ

40.2cm 의 사짜붕어라 하셨는데... 아무리 땡겨봐도 아주아주 쬐끔 부족해 보이는 것은 왜일까요?

 

조사님들 2017년 올 한해 !!!

 

^^ 물가로 나갈실 때마다 늘 행복하고 또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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