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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자연지

⊙ 충주 탄금호 붕어낚시 ⊙ 조정지댐 입석낚시터 ⊙

2주간 연속으로 충주붕어낚시를 떠나봅니다.

 

지난주 달천에서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마음같아서는 충주댐 서운리권으로 출조를 하고 싶지만 오늘은 회사 식구들과 함께하는 관계로 여럿이 낚시를 즐기기 편안한 조정지댐 탄금호 입석낚시터 주변에서 낚시를 즐기려 합니다.  

 

기왕이면 탄금호 주변의 입석둠벙은 물론이고 용머리수로, 월상둠벙, 갈마리수로, 두무소 등 주변의 노지포인트들고 돌아볼 요량으로 밤잠을 설쳐가며 아침 일찍 출발을 계획하여 보았지만 갑작스런 회사 전기공사... 덕분에 정오가 다 되어서야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주말 오후라 그런지 양평까지 거북이 걸음으로 기어가 양평ic를 올라서야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시원스럽게 내달립니다.  

 

 

 

 

강원도에서 발원하여 수도 서울을 지나 서해안으로 빠져나가는 한강의 물줄기는 낚시인에게 좋은 놀이터가 되어줍니다.

 

아마 북한강 남한강의 물줄기와 그 지천들, 둠벙들에 숨어있는 낚시터들만 찾아다녀도 수년이 부족할 듯 싶습니다.

 

 

 

 

여럿이 함께하다보니 편안한 휴식을 위해 탄금호낚시휴게소 이층에 리버하우스를 빌려 사용했습니다.

 

고급지지는 않지만 저렴하고 깨낚시펜션 리버하우스...

가족들과 함께 탄금호 주변으로 낚시여행을 계획하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먼저 자연지낚시터인 입석낚시터 주변을 돌아봅니다.

 

탄금호 입석둠벙 입석낚시터... 자연적으로 형성된 남한강의 커다란 자연지 벙으로

편안한 주차공간과 수상좌대와 접지자대 등의 낚시자리, 화장실과 편의시설을 만들어놓고 관리해주며 일정한 입어료를 징수하는 곳입니다.

이런곳이 남양호 노진리에 노진낚시터가 또 있습니다.  

 

 

 

 

가장먼저 금천교포인트 부터 둘러봅니다.

창포, 부들수초, 갈대, 각종말풀, 마름, 어라연 등의 온갓 수초가 아름담게 어우러져 있네요.

 

최근 오월달 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갑작스런 폭염에 전국적으로 조황이 어렵다고 합니다.

이곳 입석낚시터도 조황이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그래도 많은 조사님들이 찾으시는 듯 합니다.

 

 

 

 

금천교포인트 중 섬포인트로 일명 땅콩밭포인트로 불리는 곳

 

많은 낚시자리와 독립된 공간이 확보된 곳으로 번출, 정출등의 낚시행사를 치루기에 정말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이날도 두어팀이 단체출조를 하신 듯 합니다. 

 

 

 

 

관리소 바로옆에 위치한 자그마한 주차장둠벙의 물색이 눈길을 끕니다.

 

 

 

 

반대편 주차장둠벙쪽은 차대고 텐트치고 바로 코앞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일명 주차3보낚시포인트로 시원한 나무그늘이 있어서 늘 인기가 좋네요.

이곳에서 회사직원들과 함께할까 했는데 너무 늦어버린시간이라 자리가 여의치 않습니다.

 

 

 

 

관리소 옆으로도 멋찐 포인트가 보입니다.

혼자라면 욕심내어 볼만도 하지만... 다음을 기약합니다.

 

 

 

 

관리소 앞으로 겨울철에도 전기장판이 설치되어 인기가 좋은 접지방갈로와 낚시좌대가 보입니다.

아직까지는 운신이 자유로운 노지가 편합니다.

 

 

 

 

입석낚시터가 있는 입석둠벙을 가로지르는 탑평교입니다.

반대편에서 먼저 차량이 진입하면 그분이 지나갈때가지는 일방통행 입니다, ㅋㅋ

 

 

 

 

본둠벙에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10동 이상의 수상좌대가 좋은 포인트에 자리하고 있네요. 

 

 

 

 

왠만한 저수지만큼 물이 넘실러리는 커다란 둠벙입니다. ㅎㅎ

 

 

 

 

주차가 편리하거나 수초가 탐스러운 곳에는 어김없이 조사님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멀리 좌대앞 화장실이 있는 똥통포인트에도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늘 조황이 좋은곳입니다.

 

 

 

 

늘 단골조사님들이 자리하시던 모퉁이포인트가 왠일로 비어있습니다. 

 

 

 

 

탑평교 건너 초등학교뒤에 학교둠벙 모습입니다.

 

 

 

 

학교둠벙에 새로만든 포인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너무 좋은곳인데 술드시는 분들은 피하셔야 겠습니다. ㅎㅎ 외나무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수초가 어우러진 포인트에 새로 건조한듯 보이는 깨끗한 좌대가 서너동 보입니다.

 

 

 

 

작년에 손맛을 보았던 조정지댐 본류권 포인트도 잠시 돌아봅니다.

 

입석낚시터와 탄금호를 가르는 탑평2교 바깥에 첫번째 노지포인트입니다.

수심이 다소 깊지만 다시한번 들이대보고 싶네요 ^^

 

 

 

 

그외에도 근처에는 낚시하고픈 탄금호노지포인트들이 아주 많네요. ^^

 

 

 

 

혹시나 했던 바람부리 포인트에도 역시나 조사님들이 계십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낚시사랑 클럽 피닊시회원분들이... 저희가 자리를 하기에 조금 늦었습니다. ^^ 

 

 

 

 

결국 처음 둘러보았던 금천교로 돌아와 이곳에서 붕어를 만나기로 합니다.

 

사실 이곳도 쉽게 자리가 나지않는 곳이지만 이날 운이 좋았습니다. 

 

 

 

 

떡밥가방을 뒤적이며 오늘 무엇으로 붕어를 꼬셔볼까 고민하다 비아글루 딸기어분을 꺼내듭니다.

 

비아글루에서 올해 새로나온 글루텐떡밥으로... 딸기글루텐에 홍충어분이 가미된 어분글루텐입니다.

홍충... 냄새는 정말 구리지만 효과는 인정합니다.

 

 

 

 

조황이 어렵다고 하니 프리미엄 8단 밭침틀에 오랜만에 새빨간 천명극낚시대를 가득채워봅니다.

 

 

 

 

수초가 다소 있지만 스위벨체비에 외바늘로 한번일지라도 깔끔하고 어여쁜 찌올림을 기다리려 합니다. 

 

 

 

 

2.6칸에서 4.0칸 까지 두루두루 욕심을 내어 봅니다.

 

 

 

 

하지만 이네... 그늘을 찾아 도망을 갑니다.

낮에는 반팔차림에도 땀이나고 밤에는 담요가 필요한 오월의 물가입니다. 

 

 

 

 

뜨거운 해가 저너머로 숨어들어갈 때쯤 다시 자리를 합니다.

 

 

 

 

그리곤 별처럼 빛나는 찌불을 바라보며 행복에 젖어듭니다.

 

 

 

 

물가에서 커피한잔은 선택이 아닌 필수코스죠 ^^

 

 

 

 

동동동 찌올림에 올라온 체고는 월척인 7치붕어... 씨알이 아쉽습니다.

 

 

 

 

다시한번 동동동 찌를 들어올리곤 물밖으로 나온 9치붕어... 역시 크기가 아쉽네요 ^^

 

 

 

 

벌건 달이 눈앞에서 떠올라 사라질때가지 대형잉어들의 산란이 이어진 밤...

자난주부터 잉어들에게 몹시 시달리는 시련의 밤낚시입니다.

 

잉어가 노닐때 큰 붕어가 나온다고 하지만... 쉬운일은 아닌듯 합니다. 

 

 

 

 

아침에 구름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볼수가 없었지만 나름 어여쁜 물가의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6수의 붕어를 만났던 지난밤...

어려운 조황소식에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이곳이 입석이기에 아쉬움이 더합니다.

 

 

 

 

이곳의 장점중에는 아침에 무료로 따뜻한 캔커피를 대접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탄금호낚시 여사장님 커피 잘먹었습니다. ^^ 

 

 

 

참고하시라고 입석낚시터 안내표지판도 찰칵해봅니다.

4칸대미만 4대이하? ㅋㅋ 이건 구라일듯 합니다. ㅎ

 

 

오늘도 물가로 물나들이를 떠나시는 조사님들

늘 물가에서 행복누리세요 ^^

 

posted by 행복한물가 붕어별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