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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자연지

여주 계신리 붕어낚시 !!! 남한강둠벙

 

 

우수가 지났지만 기온이 더디게 올라주니 꾼의 마음에 조바심이 가득합니다.

역시 중부지방은 경칩은 되어야 붕어낚시를 위한 물가나들이가 시작되는 듯 합니다. 

 

지난주까지도 꽁꽁 얼어있던 남한강이 밤사이 내린비에 적지않게 해빙이 되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굳이 붕어를 만나려는 마음보다는...

 길겨울이 선사한 답답함에 여주 남한강 계신리에 숨어있는 둠벙으로 짬낚시를 감행합니다.

 

 

 

여주에는 상백리와 더블어 계신리에 크고작은 둠벙이 여렷 숨어있습니다.

남한강 본류와 연결되어 있어 남한강붕어들이 충분히 쉬어갈만한 좋은 붕어낚시포인트 입니다.

 

그중 작은둠벙들은 더위가 찾아오면 이내 말풀과 땟장등의 수초가 쪄들어 버립니다.

가을 이후에는 수초가 삭느라 붕어가 꼬지지 않죠...

 

하여 이름봄에나 붕어를 만날수 있는 확률이 큰 곳이 남한강둠벙, 계신리둠벙 입니다.

 

 

 

아직 해빙이 덜된곳도 보이지만...

한주만 있으면 얼음은 보이지 않을 듯 합니다.

 

그럼 사진속에 남한강 강붕어를 탐하는 조사님들이 가득하겠지요 !!!

 

 

 

이른봄 얼음이 풀리면...

일시적으로 물색이 도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때 예상하지 못한 대물붕어들이 출몰하곤 합니다. 물론 확률은 적습니다.

 

이후로 다시 물색이 맑아졌다가 기온이 오르면 다시 좋은 물색으로 염색이 되더군요.

 

 

 

봄기운이 완연해지면 붕어들도 곧잘 나오지만...

 

아기붕어들과 잡어들도 기지게를 펴다보니 대물붕어의 확률은 조금 떨어지는듯 합니다.

 

 

 

물색만으로도 충분히 가슴이 설래입니다.

 

잠시 따듯한 낮시간동안 낚시흉내를 내보려 합니다.

물론 이시기에는 이른 오전타임이 탁월할정도로 가장 확률이 높습니다.

 

 

 

계신리둠벙에서 가장 수심이 좋고 붕어가 나오는 자리는 아쉽게도 아직 얼음이 잡혀있습니다.

 

이곳은 다음에 다시 도전해봐야 겠습니다. 

 

 

 

2017년 봄씨즌은 일단 여주권에서는 붕어낚시에 어려움이 있을듯 합니다.

 

최근 유행하는 조류독감 AI의 방재와 확산을 막기위해 여주시에서 하천과 저수지 전역을 낚시금지로 묶을 예정입니다.

현재 개도작업이 한창이고 조만간 범칙금도 부과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대관지, 귀백지 등등 현재 낚시가 어렵습니다.

 

물론 조류독감의 영향으로 한시적인 낚시금지 행정처분입니다.

기온이 오르면 조류독감이 진정될 터이니...

 

 

 

간단히 차 트렁크 앞에서 낚시대를 편성합니다.

 

깊은곳을 공략하기에는 낚시대가 많이 짧네요.. ㅋ 

 

 

 

그래도 기대감에 잠시 머물러 봅니다.

 

혹시나 집나간붕어가 가출기념으로 만나로 와줄지도... ㅎ

 

 

 

강계는 대부분 딸기글루텐이 붕어미끼로 만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저수지는 바닐리 글루텐...

이도저도 아닌곳은 반반 섞어서...

 

일제글루텐도 좋지만 국산 한강글루텐도 사용해보니 만족스럽습니다.

 

 

 

잠시잠깐 조우들과 카톡놀이를 하다보니... 이런 !!!

 

우측의 찌가 저만치로 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다녀간듯 합니다.

마음속으로는 남한강오짜붕어가 다녀갔다고 생각해 봅니다. ㅋㅋ

 

얼굴을 보지는 못했지만 분명 물속 생명체가 먹이를 탐했다는 증거입니다.

곧 남한강씨즌이 도래하겠군요 ^^

 

 

 

그래도 해가 많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어서어서 물속 수온이 올라주기를 기다려야 겠습니다.

 

 

 

아쉬움에 조금더 앉아있어볼까 고민해보지만...

의미없는일 입니다.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붕어를 만나러 다시와야할 계신리둠벙, 남한강둠벙 입니다.

 

 

 

조사님들 늘 물가에서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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