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같으면 많은 붕어낚시 동호인들이 찾으셨을 춘천 의암호가 올해는 조용합니다.
수상좌대 좌대낚시터가 사라지면서 출조할 수 있는 포인트가 한정적 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포인트가 점점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의암댐 중도섬 중도수로 붕어낚시 포인트 입니다.
의암댐에는 줄지어 여러개의 섬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랑했던 가장하류의 붕어섬은 태양렬발전소가 들어서면서 접근이 금지되었고,
최상류 위도는 공원화가 되어 포인트로의 차량접근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 중간에 상중도 하중도 등 중도섬이 줄지어 있습니다.
중도섬은 섬을 가로지르는 수로가 형성되어 있고,
주변으로도 작은 섬들이 포진해 좋은 붕어낚시포인트가 많은곳 입니다.
배를타고 일부 낚시인들이 조용히 손맛을 보던 중도섬...
몇년전부터 하중도가 레고랜드로 개발되면서 육지에서 상중도가,
상중도에서 하중도가 다리가 연결되고...
일부 발빠른 조사님들이 이 길을따라 상중도에서 붕어낚시를 알음알음 즐기면서 ...
오늘의 목적지는 의암댐 중도섬 입니다 !!!
춘천으로 낚시가는길 강변낚시에 들러 조황정보를 확인합니다.
전국의 댐들이 여름수위로 전환이 되면서 중도수로 또한 수심이 낮아졌다고 합니다.
조항이 그리 좋지는 못한상황을 인지합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영향으로 춘천갈때는 고속도로 보다는 국도가 편안해 졌습니다.
시간반을 달려 의암호에 당도합니다.
중도로 향하기 전 여기져기 의암댐노지포인트를 둘러봅니다.
빙상장포인트, 자갈섬포인트, 승마장포인트, 중도선착장포인트 등등...
대부분 낮아진 여름수위 덕에 낚시하기가 곤란합니다.
추석이 지나 겨울수위로 수위가 올라가면 좋은 쉼터가 될 곳들입니다.
어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하중도의 레고랜드 건설공사는 여러가지 이유로 공사중단 중 입니다.
(겉으로 선사시대유물... 소문에는 자금문재...)
때문에 하중도로 접근이 가능한 두개의 다리가 모두 막혀있습니다.
야구장이 있는 작은섬을 거쳐 상중도로 들어갑니다.
중도섬의 작은 중도수로는 연이 가득합니다.
포인트는 좋은데 수심이 70cm 안쪽이라 여건이 좋지않고 포인트도 한정적 입니다.
그리고 그 몇 포인트는 차량접근이 좋아서인지 이미 만석입니다.
중도섬 중도수로 중 큰 중도수로를 살펴봅니다.
조금은 지고 걸어야 하는 곳이지만 좋은곳에는 이미 조사님들이 계십니다.
중도섬 큰수로 상류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접근이 좋지않아서 조사님들이 보이지는 않지만 딱 봐도 그냥 그림입니다.
그리고 중도섬과 주변의 작은섬들이 만들어낸 물길들도 살펴봅니다.
섬 일주도로의 영향으로 포인트를 둘러보는 것은 수월하지만,
접근이 용이한 곳은 많지 않습니다.
큰 중도수로 상류포인트가 끌립니다.
큰 붕어는 아니더라도 작은붕어는 넉넉히 만날수 있을것만 같은 그림입니다.
중도섬과 주변의 작은섬들이 만들어낸 섬사이의 본류수로도 역시 끌림니다.
마릿수는 없을지라도 운이 좋으면 한방을 꿈꿀수 있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결국 한방을 꿈꾸며 본류권에 자리를 합니다.
붕어보다는 쉬어가는 낚시가 적당한 포인트 입니다.
작은 소류지에서도 낚시힘든 붕어인데...
커다란 물가에서 한점 세워둔 나의 포인트에 그님이 와준다면 아마 행운일 껍니다.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던터라 서둘러 자리를 만들어 갑니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여름에 장마가 아니라 우기가 찾아오나 봅니다.
6대 펴러다가 5대만 폅니다.
다루기 편한 2.8칸 3.0칸 3.2칸 3.4칸 으로 넉넉히 편성을 합니다.
수심은 매타전후 이고 바닥도 완만합니다.
섬유질미끼로 한번 던져두고 마냥마냥 님을 기다리는 낚시를 계획합니다.
해지기 전에 비가 시작됩니다.
멀리 하늘저편에서 시커먼 물폭탄이 하나하나 지나가면서 폭우를 쏟아부어 줍니다.
파라솔 밑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바라봅니다.
내일까지 비가 예보되어 있는상황... 최근 마를날 없었던 낚시장비를 다시 씻어줍니다.
춘천에 왔으니 춘천닭갈비를 맛보아야 지요.
춘천에는 닭갈비공장도 많고, 마트마다 닭갈비를 팔고 있습니다.
동출한 태사공 성군이...
오랜시간 추억을 만들어가는 좋은 조우가 되었으면 합니다.
선배 먹이겠다고 사온 대관령한우에 이슬이를 적십니다.
폭우속 파라솔안에서 그렇게 즐기는 노지의 만찬은 늘 즐겁습니다.
태사공을 따라온 성군이 아들 예범이...
트렁크에서 혼자 켐핑을 즐기며 무척이나 여유롭습니다.
가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기도 하지만...
붕어보다는 작은 잡어들이 찌를 건들기만 합니다.
붕어잡으면 나의실력 이고 못잡으면 날씨탓 입니다. ㅋㅋ
쏟아지만 폭우속에서 빗소리가 너무 듣기좋아 아침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제는 해가 점점 짧아져 간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해뜨니 재미도 없고 눈도 시려옵니다.
잠시 의자에서 아침잠을 청합니다.
지금도 나쁘지 않지만 가을이면 더욱 좋아질 의암호 중도섬의 물가입니다.
올해는 모르겠지만 내년에도 후년에도 낚시가 허용될지는 모르는 일 입니다.
높은곳에 위치한 커다란 물가에서 결국 붕어를 만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립니다.
그래도 댐낚시는 역시 매력적입니다.
잠시 쉬었다 돌아온 춘천 의암댐 중도섬 중도수로 입니다.
붕어는 물속에 잘 있습니다.
조사님들 늘 물가에선 행복하세요.
낚시보감 태공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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