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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자연지

가을붕어 만나러 청평 미사리로 달려갑니다.

 

 

가울붕어낚시 시즌이 시작됬습니다.

 

천고어비... 기온이 떨어지면서 붕어가 본능적으로 먹이를 취하는 계절입니다.

다만 낚시인도 길어져가는 밤동안 차가운 추위를 견뎌야 합니다. 

 

가을... 진정 붕어낚시를 즐기는 꾼들의 시간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단풍이 짖어가는 요즘이면 늘 생각나는 곳...

 

청평 미사리 붕어낚시 포인트 입니다.

 

 

 

 

가을이면 너무나 핫한 곳이기에,

주말이면 자리를 잡기가 너무도 힘든곳 입니다.

 

하여 오늘은 주중 짬낚시를 시도해 보려 합니다.

 

 

 

 

낚시자리는 6자리 이지만,

주차는 딱 4대 가능한곳 입니다.

 

다른곳의 주차는 현지분들의 민원를 야기할수 있습니다.

 

 

 

 

논두렁에서 하는 낚시는 늘 신경이 쓰입니다.

힘들여 만들어논 논둑을 망가트리지 않으려 중좌대를 사용합니다.

 

흠... 4시간 짬낚시에 중좌대라니... ㅋ

 

 

 

 

청평댐의 한 어귀... 새물이 들러드는 부들밭

 

병풍같은 부들밭에서 오롯이 케미만 쳐다볼 수 있는 곳 입니다.

 

 

 

 

그리고 하룻밤 한두번의 회유타임을 노려볼수 있는 대물터 입니다.

 

주로 해지는 시간...

자정넘어 새볔시간...

그리고 아침해뜨고 나서 오전시간...

 

 

 

 

확률적으로 댐낚시는 물질이 관건이기에 늘 수위변동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물이 올라오는 시점과 정점에서 안정을 보이는 시간에 입질의 빈도가 잦습니다. 

 

 

 

 

물골자리 초입에 목진지를 점령하고 붕어를 기다립니다.

 

아마 붕어가 회유해 들어온다면 분명 이곳을 지나갈 겁니다.

 

 

 

 

부들과 줄풀 사이사이에 하나하나 정성들여 찌를 새워줍니다.

 

수심은 메다 전후...

 

 

 

 

이웃한 포인트도 참으로 좋은곳 입니다.

 

일명 닭발포인트도 있고 수초구멍포인트도 있고...

 

 

 

 

가장 인기가 좋은 포인트도 보입니다.

 

정면 32대가 늘 유력한 곳입니다.

 

 

 

 

외래어종인 불루길이 가득한 곳이라 지렁이, 새우, 옥수수는 비추입니다.

 

경험상 한강 딸기글루텐을 미끼로 준비합니다.

 

 

 

 

낚시준비 완료하고 따근한 커피한잔 여유...

 

가장 행복한 시간입니다.

 

 

 

 

케미를 갈아끼우고 어둠과 함께 대류가 일렁입니다.

그 순간 입질도 찾아와 줍니다.

 

서너마디 올리고 옆으로 끌고가는 입질에 챔질에 성공을 하고,

덩어리가 전해주는 진한 손맛을 즐기며 대물붕어를 발앞까지 당겨오지만...

 

발앞의 나뭇가지에 걸려 그만 자동방생이 됩니다.

짬낚시라 미쳐 뜰체를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등위에서 밝은 달이 휘엉청 떠오릅니다.

 

사진에 담지못한 커다란 붕어가 미쳐 아쉽지만,

오랜만의 느껴보는 댐붕어의 진한 손맛이었습니다.

 

 

 

 

초저녘 시간이 지나가고 밤이 깊어가지만,

 

찌는 미동도 없습니다.

 

 

 

 

분명 새볔시간에 다시한번 찾아와 줄것 같지만,

오늘은 주중 짬낚시...

 

내일을 위해 자리를 정리합니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미사리 485-4

박암리 강촌낚시터 건너편에 위치한 미사리 포인트 입니다.

 

아무래도... 올해 한번은 다시 도전해야 겠지요 ^^

 

 

 

 

조사님들 물가에선 늘 행복하세요

태공준 낚시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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