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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자연지

여주 상백리수로에서 즐기는 겨울붕어낚시

 

 

 

아직 가을이라 여기고 있었는데... 기온이 한겨울의 수은주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는 해걸이를 하는건지 아니면 가뭄과 장마와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가뭄의 영향인지...

 유난히 붕어낚시 조황이 좋지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한강 여주권은 올해 유난히 핫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분들이 찾아갔던 여주권의 상백리 붕어낚시 포인트...

 

이포 붕어낚시 포인트의 대표마담이된 여주시 흥천면 상백리로 붕어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상백교포인트라 불리기도 했던 상백리포인트...

상백리 붕어낚시포인트는 본강 본류포인트과 수로포인트가 그리고 둠벙포인트가 적당히 어우러져 있습니다.

 

그중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갈대밭을 미로처럼 지나면 아담한 수로포인트에 다다를수 있습니다.

 

 

 

 

보물처럼 자리잡고있는 수로 사이사이의 붕어낚시 포인트...

 

수심이 낮기는 하지만,

붕어가 없을거라는 의심은 1%도 들지않는 뽀오얀 물색을 수로가 눈에 들어옵니다.

 

 

 

 

별빛외에는 누구도 방해하지 않을것 같은 차대고3보 포인트가...

 

물색좋은 수로 사이사이에 적당히 숨어있습니다.

 

 

 

 

물론 이시기 보다는 봄에 핫한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생각보다 수심이 낮아서 포인트 선정을 잘 해야 합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일까요...

 

이 멋찐 포인트에 조사님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마음껏 둘러보면서 포인트를 탐색합니다.

 

 

 

 

본류와 적당히 소통하고 있는 수로초입포인트...

 

이곳에서 하룻밤 붕어낚시에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갑자기 추워지면 대물은 본능적으로 먹는다. !!! 는 낚시격언을 떠올리며...

 

모 아니면 도의 하룻밤을 준비합니다.

 

 

 

 

해가 유난히 짧게 느껴집니다.

 

다섯시면 벌써 서산에 기울어 버립니다.

 

 

 

 

자그마한 똥고기들이 보이는 것이 분명 생명체가 있습니다.

 

작은 수로인 관계로 붕어를 만나기 위해서 정숙이 가장 중요할듯 보입니다.

 

 

 

 

수로폭이 좁고 앞쪽수심이 깊은 관계로

 

굿이 물가에 들이대지 않고 적당히 떨어져서 대편성을 합니다.

 

 

 

 

80정도의 수심이 나오네요.

 

어차피 한방인데 양껏 8대 낚시대를 풀셑팅 해봅니다.

 

 

 

 

동출하신 조사님의 빈바늘에 그 붕어가 아닌 저붕어가 나오네요... ㅎ

 

무어라도 나와주니 좋기는 합니다.

 

 

 

 

이른 저녘으로 초저넠 낚시준비를 합니다.

 

일년만에 물가에서 마주하는 영하의 추위가 생각보다 매서웠습니다.

 

 

 

 

그림같은 곳...

 

앉아있으면 그림의 한부분이 되어버리는 아름다운 물가 입니다.

 

 

 

 

강가에서의 밤낚시는 전자케미가 필수입니다.

 

밤사이 피어오르는 남한강의 물안개는 생각보다 두텁습니다.

 

 

 

 

어둠이 내려앉고 찌불이 물가를 수놓습니다.

 

늘 마주하는 그림이지만 볼때마다 빠져드는 풍경입니다.

 

 

 

 

케미불 외에는 오로지 별빛뿐...

 

붕어가 금방이라도 찾아와줄듯 한데.. ㅡㅡㅋ

뒤늦게 찾아와 자리하신 어느 조사님이 하필 저의자리 물가옆에 차를 대고 시동을 켜고 주무시네요.. ㅋ

 

이런경우 저만치 가서 주무시기를 권할수도 있는데...

메너가 없는 분과 괸히 시비꺼리를 만들수도 있습니다.

 

숨소리도 죽여가며 기대감이 키웠던 밤낚시가 좌절의 순간으로 바뀌어 버립니다.

 

 

 

 

조용한 아침...

 

다시한번 물가에서의 매너를 생각하게 되는 출조였습니다.

 

낚시인구가 많이 늘었다고 하는데...

모두가 즐겁게 즐기는 메너는 필수겠지요.. ㅎ

 

 

 

 

낚시받침틀에 피어난 상고대의 서릿발이 지난밤의 결과를 알려주네요.

 

또다시 낚시의자에서 하루밤을 지세웁니다.

 

 

 

 

밤사이 피어오느는 안개와 내리는 이슬이 바로바로 얼어붙어 버립니다.

 

다만 아침해가 떠오르면 수명을 다해버릴 강가의 풍경화입니다.

 

 

 

 

붕어만나기 참 힘드네요.. ㅎㅎ

 

부디 조용한곳에서 멋드러진 찌올림을 기대고대하며 다음 출조지를 계획해 봅니다.

 

 

 

 

겨울낚시는 봄낚시와는 달리 아침조황이 그닥 좋지 못합니다.

 

그져 초저녘에서 새볔시간에 승부를 보아야 합니다.

 

 

 

 

여러 아품이 있었지만...

 

그림속에 들어가 있는 착각이 들만한 아름다운 물가에서 나름의 즐김을 이어갑니다.

 

 

 

 

그리고 아침해가 떠오를 때,,, 즈음에 자리를 털고 일어섭니다.

 

조사님들 물가에선 늘 행복하세요.

그리고 낚시메너도 잊으시면 아니되옵니다.

 

서로에게 하룻밤은 매우 소중한 시간 이니까요 ^^

 

 

 

 

태공준 낚시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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