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에는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지방하천 금당천이 있습니다.
복하천, 양화천, 흑천 과 함께 여주의 대표적인 수로 붕어낚시 포인트 입니다.
이러한 남한강의 지류들은 대부분 물포로 이루어져 있어서 보낚시 포인트라 할수도 있겠습니다.
이러한 지천들에는 자생하는 붕어뿐만 아니라 장마때 남한강에서 올라오는 강붕어들이 가득합니다,
여주 남한강 본류권의 붕어낚시 포인트 곳곳이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되어가지만...
이러한 크고작은 지천과 물보들이 있어서 낚시꾼의 쉼터가 되어 주네요.
흔히 북내개울 이라고도 불리우는 북내천 북내수로 입니다.
대략 10개 전후의 보로 나뉘어서 각 보마다 다양한 붕어낚시 포인트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자연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는 북내천 입니다.
이곳만 찾는 메니아분들이 많을 정도로 나름의 매력이 가득한 곳입니다.
외래어종인 배스와 부루길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토종어류들이 자생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보마다 다양한 포인트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깊은곳부터 낮은곳, 맹탕부터 수초가 우거진 곳 등등 각자의 입맛대로 붕어낚시를 즐길수 있습니다.
오래된 물길이라 최근 최상류부터 준설공사가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준설하는 보의 주변만 피한다면 손맛을 보기에는 그리 어렵지 않을듯 합니다.
역시 인기가 많은 포인트에는 조사님들이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조사님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조황이 받혀주는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포인트가 매우 넓어서 주변을 잘 돌아보면 의외로 좋은 자리를 만날수 있습니다.
다만 뚝방길이 좁아서 주차공간이 협소한 단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주차가 편리한 곳이 인기가 좋습니다.
얼마전 큰 붕어가 나왔다는 주변이 눈에 들어옵니다.
물보 안에서도 수로폭이 좁아드는 상류... 봄철 붕어낚시 포인트로 보입니다.
이왕 지나가는 길... 잠시 짬낚시라도 하지않고는 아쉬울만한 곳입니다.
눈이 머무는 자리에 잠시 자리하기고 마음을 먹습니다.
수초 앞쪽으로 바짝 붙여도 보고...
수심좋은 중간 쯤에도 찌를 새워봅니다.
붕어를 원한다면 지렁이는 사용하시기 어려울 겁니다.
손까락만한 크기의 다양한 어종들이 미끼를 가만히 두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대부분 글루텐등의 섬유질떡밥을 선호하는 곳입니다.
포테이토를 섞어주면 집어에도 좋고 잡어를 피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따사로운 햇볕이 수초가의 물 온도를 올려주었으면 좋으련만...
하필 날씨가 우중충 합니다.
슬슬 눈이 침침해지는 것이 전자케미로 갈아타야 할 때가 되어갑니다. ㅠ
짬낚시에 뜯겨진 케미가 조금은 안쓰럽네요.
그져 해지고 두어시간만 허락된 것이 아쉬운 물가...
작은 붕어라도 만날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해가 서산으로 저무는 물가에 다양한 라이징이 그려집니다.
작은 어종들의 놀이가 끝나고 나면 비로소 붕어가 찾아와 주겠지요.
어둠이 가득한 시간이 되자 찌들에 반응이 시작됩니다.
봄철에 물이 맑아서인지...
맹탕보다는 수초 언저리에서 잦은 입질이 들어오네요.
채색좋은 북내천의 수로붕어 입니다.
찌올림 또한 아주 여유롭고 폭이 컸습니다.
잠시간의 여우에도 넉넉한 찌올림이 찾아옵니다.
다만 크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네요.
밤이 깊어지면 큰 붕어들이 찾아올 것 같은 느낌...
통상 물보는 아침에 조황이 좋다고들 하는데...
아쉬움 속에서도 약속한 시간동안 작지만 즐거운 손맛을 즐겼습니다.
52번 고속도로인 광주원주고속도로를 이용하니 집에서 딱 1시간 걸리네요.
다음번에는 하룻밤 진하게 부킹을 시도해야 겠습니다.
태공준 낚시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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