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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자연지

충주댐 붕어낚시 좌대낚시터 !!! 서운리 솔낚시터

 

 

봄가뭄이 이어지면서 배수기 붕어낚시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더하여 이른 무더위가 더해지며 들려오는 조황 또한 신통치 못합니다.

 

배수 없고 그늘진 곳 ? 그런곳은 주말꾼에게는 그림의 떡 입니다.

 

낚시를 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다 늦은시간 충주의 물가가 떠오릅니다.

충주호 붕어낚시 !!!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단어입니다. 

 

 

 

 

너무 늦은시간 출발을 하다보니 해가 서산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물가로 달려가는 마음은 조급해지고...

차창으로 지나가는 주변의 멋찐 풍경들에게 다음을 기약하곤 선인사를 건내며 달려갑니다. 

 

이날의 목적지는 충주댐 서운리 솔낚시터 좌대낚시터 입니다.

 

 

 

 

충주댐이 눈앞에 나타납니다.

 

수많은 이들을 낚시환자로 만들어버린 주범입니다.

그중에는 저도 포함이 됩니다. ㅋㅋ

 

 

 

 

현재 충주댐 수위는 121m 정도입니다.

128정도만 되어주면 너무나 감사하겠지만... 작년처럼 올해도 수위가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저수율이 32% 정도... 매일 10cm정도의 배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름수위는 아니지만, 작년처럼 올해도 꾸준한 내림수위 속에서 수온이 오르며 붕어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탁 트인 시원한 물가를 바라보니 마음이 마냥 좋습니다.

 

오름수위 특수는 아니지만 충주호 너른 물가에 봄이 완연합니다.

 

 

 

 

충주댐을 지나 꽃바위낚시터, 서운리낚시터를 거쳐 목적지인 솔낚시터에 다다릅니다.

 

푸르딩딩한 물속에서 충주댐붕어를 만나는 상상을 해봅니다.

 

 

 

 

완만한 골안쪽의 푸른풀밭에 물이 차오르면 붕어가 바글바글 할껍니다.

 

어서어서 전국의 물가에 단비가 넉넉하게 내려주길 바래봅니다. 

 

 

 

 

도착과 동시에 해가 서산으로 넘어갑니다.

 

지금 입질이 들어올 시간인데... 충주호 붕어에게 한수 접어주고 들어갑니다.

 

 

 

 

저넘어 종점낚시터 좌대들은 아직 물가에 떠오르지도 못했네요.

 

아직은 한산한 좌대의 풍경이지만 곧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겠지요.

 

 

 

 

늘 가정적인 태사공 예범아빠가 예범이랑 동출을 합니다.

 

예범이에게 좋은 추억여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골 가장 안쪽자리에 위치한 좌대에 오릅니다.

 

저멀리 본류를 바라보며 자리를 정해 봅니다.

 

 

 

 

대를 다 펴기도전에 어둠이 내려앉습니다.

 

불밝히고 밥 달아던지면서 한대한대 물가에 자리를 정해 줍니다.

 

 

 

 

풍광이 남다른 7성급 좌대 테라스에 앉아 삼겹살에 이슬이를 적셔주다보니...

어느덧 하늘에는 별이 가득합니다

 

 가끔씩 떨어지는 유성우에 가족의 건강을 빌어주며...

물가넘어 세상의 온갖시름을 잠시나마 잊어갑니다. 

 

 

 

 

사진속에는 저멀리 관리사 불빛하나 그리고 7개의 케미불빛이 보이지만...

 

하늘을 가로지르는 은하수에서 쏟아지는 별빛은 하얀밤을 온전히 지세우게 만들어 버립니다.

 

 

 

 

밤동안 가끔식 찾아오는 찌올림에 서너수의 붕어도 만날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7~8치 붕어들이지만...

오랜만에 맛보는 충주댐 붕어의 손맛은 여느물가의 월척붕어 못지를 않았습니다.

 

 

 

 

날이 더워지니 밤이 짧아져 갑니다.

 

한시간만 더... 한시간만 더...

흘러가는 시간속에 밝아오는 하늘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물가에서 맞이하는 아침은 언제나 특별하다지만...

 

넓은 수면을 마주하고 맞이하는 아침은 나름의 매력이 한가득입니다.

 

 

 

 

달달한 연아커피 한잔으로 얼마남지 않는 시간을 스스로 위로합니.

 

 

 

 

5시경... 날이 완전히 밝아 버렸습니다.

 

오전시간에 의외의 대물이 나오곤 하는 충주호지만 미련은 여기까지로 마감합니다.

 

 

 

 

집으로 올라가는길... 안전운전을 위해 처음으로 좌대안에 발을 디딥니다.

 

온수보일러를 돌리고 등을 지지며 두어시간 단잠을 청합니다.

 

 

 

 

한잠자고 일어나니 눈앞에 푸르름이 가득합니다.

 

파랗고, 푸르고, 푸르딩딩 하고... 

 

 

 

 

대부분 좌대에서 붕어가 나와주었습니다.

 

다만 월척붕어는 저 건너 조사님만 만날수 있었습니다.

 

 

 

 

한대한대 낚시대를 접어가며 한번더 한번더 풍경을 눈에 담습니다.

 

마음이야 매주 찾아오고 싶지만... 언제라고 기약하기에는 삶이 팍팍합니다.

 

 

 

 

잘먹고 잘자고 잘놀다가는 예범이가 오늘의 장원 !!!

 

다음번에는 헨드폰 게임은 조금만 하자 !!! ㅋㅋ

 

 

 

 

분명 저 물속에는 4짜가 넘어가는 대물붕어가 있을껍니다.

 

아마... 선배들의 무용담 속에 나오는 오짜붕어도 많이 있을껍니다.

 

 

 

 

두드리다 보면 만날 수 있겠지요 ???

 

 

 

 

오랜만에 찾아간 충주호 좌대낚시터 솔낚시터 이야기...

 

이상 충주댐 물가이야기를 줄입니다.

 

 

 

 

^^ 조사님들 물가에선 늘 행복하세요 ^^

 

 

 

 

 

태공준 낚시보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