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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자연지

전차수로 붕어낚시 !!! 남한강 붕어낚시 포인트

 

 

점점 무더위가 더해지는 6월 붕어낚시 씨즌 입니다.

 

물빠진 저수지 보다는 시원한 강가, 대형 댐 그리고 꼭꼭 숨어있는 작은 계곡지가 떠오르는 요즘입니다.

 

이번에는 여주 이포 붕어낚시 포인트인 남한강 당산리수로에 다녀왔습니다.

전자부대가 훈련을 하는 곳이라 일명 '전차수로'라 불리는 곳 입니다.

 

이곳은 작년가을 이스케이프코리아 감사대회가 열리면서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천서리를 지나 양촌리습지를 넘어가면 시원하게 펼처진 남한강의 수변이 나옵니다.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당산리 276-137 을 찾아가면 양촌리저류지인 양촌리습지 끝에 다다르고...

그곳에서 우측의 강가로 내려가면 3Km에 이르는 쭉뻗은 남한강의 강가를 만날수 있습니다.

 

 

 

 

여주의 남한강 붕어낚시 포인트 !!!

 

당산리 전차수로와 그 건너편에 내양리 포인트도 바라다 보입니다.

우거진 수풀사이로 적당히 쉴만한 나무그늘과 차 바로앞 붕어낚시포인트가 강가에 지천인 곳 입니다. 

 

 

 

 

곳곳에 전차의 무한괘도 자국이 선명합니다.

 

걷기만 해도 먼지가 나는 곳으로 차량이 빠질일은 거의 없는곳이지만,

아주 천천히 서행하지 않으면 먼지가 심한곳 이기도 합니다.

 

 

 

 

남한강 본강에 떠있는 쏘가리섬 앞에는 보트낚시를 즐기는 분들도 많이 보입니다.

 

최근 이어지는 가뭄으로 갈곳없는 많은 조사분들이 남한강 강가에 모여들고 있습니다.

 

 

 

 

재방 밑으로 내려가면 강가옆으로 낚시인이 만들길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3Km에 이르는 대고3보 광활한 낚시포인트에는 주말마다 수명의 조사님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승용차로도 접근이 용의해서 인기가 좋기도 하지만...

 

역시 최근 이어지는 붕어조황이 조사님들을 불러모으는 것 같습니다.

 

 

 

 

금요일 오후부터 좋은 자리가 속속 채워지고 있습니다.

 

1m 전후의 수심을 보이는 곳으로 의외로 낮은 곳에서 대물불어가 나오기도 합니다.

 

 

 

 

자갈과 모래가 가득한 강가에는 자라나는 말풀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수초 언저리에서 노니는 붕어의 라이징이 곳곳에서 확인이 됩니다.

 

 

 

 

반가운 송우 선배님도 물가에서 조우합니다.

 

2일간 10여수의 붕어를 만나셨다고 합니다.

 

 

 

 

낮에는 바람이 매우 거세어 파라솔을 펴기도 힘들지만,

 

밤이 깊어지면 잔잔한 강가에서 찌불을 만끽할수 있다고 하십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심의 포인트에 3대의 낚시대로 자리를 준비합니다.

 

가끔 물이 흐르기도하고 붕어가 옆으로 심하게 째는 곳이라...

선택과 집중을 선택해 봅니다.

 

 

 

 

물가에서 이어지는 반가운 만남속에 낚시의 또다를 즐거거움을 이어갑니다.

 

계획된 만남도 우연한 만남도 그리고 뜻밖의 만남도 모두모두 즐겁습니다.

 

 

 

 

한낮에는 뜨거워서 그늘이 간절하지만,

 

밤에는 약간의 한기가 느껴지는 요즘 입니다.

 

 

 

 

즐거운 시간을 마무리하고 밤낚시를 준비합니다.

 

떡밥도 지렁이도 잘먹지만...

무엇보다 옥수수나 옥수수글루텐이 잘먹히는 전차수로 입니다.

 

 

 

 

맞바람에 조금은 힘들었던 지난밤 입니다.

 

말풀사이 작은구멍을 찾아 찌를 세워야 확률이 좋은곳인데 맞바람은 어려움이 큽니다.

 

 

 

 

조우 태사공 에게서 조황을 알리는 카톡이 날라옵니다.

 

멋찐 남한강의 대물강붕어 입니다.

 

 

 

 

밤사이 많은분들이 자리를 채우느라 조금은 소란함속에 아침을 맞이합니다.

 

전반적으로 한두번의 입질은 만난듯 보입니다.

 

찌가 동동거리기도하고...

순식간에 낚시대를 차고 나가기도 합니다.

 

저또한 두번의 바늘털이에 아쉬움을 남았던 전차수로 낚시였습니다.

 

 

 

 

주종은 8~10치 붕어들 입니다.

 

그리고 드문드문 허리급 붕어와 4짜붕어를 만나는 행운도 이어집니다.

 

 

 

 

각자의 삶으로 돌아갈 시간...

 

많은분들이 찾아오는 곳이지만 쓰레기는 보이지 않는 곳 입니다.

 

 

 

 

바로 이웃한 양촌습지는 수년전 쓰레기몸살로 낚시금지구역이 되었습니다.

 

좋은곳을 잃었지만 또다시 좋은곳을 잃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조사님들 늘 물가에선 행복하세요

 

태공준 낚시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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