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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자연지

남한강 붕어낚시 !!! 여주 당남리섬 땅콩수로

 

 

마른장마가 야속한 요즘 역시나 남한강으로 붕어낚시를 떠나봅니다.

 

양평권 붕어낚시포인트에는 너무 많은 조사님들이 몰리다보니 조금더 차를 몰아갑니다.

이번에는 여주권의 숨은 붕어낚시포인트를 둘러볼 요량입니다.

 

하지만 여주권의 붕어낚시 포인트도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가뭄으로 그나마 물걱정이 없는 남한강의 강가에 조사님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상백리, 계신리, 양섬, 세종섬, 도리, 당산리 전차수로, 내양리 등등

 

작년에는 양평권이 입소문이 나더니...

올해는 여주권이 홧한 상황입니다. 

 

 

 

 

그나마 입소문이 덜한 포인트 들도 빈자리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주말꾼에게는 가혹한 포인트상황 입니다.

 

 

 

 

기억과 경험을 되살려 여기져기 포인트 답사를 이어갑니다.

 

다행이 가뭄으로 진입여건은 좋네요... ㅋ

 

 

 

 

사대강 공사후에 부래옥잠. 개구리밥 등의 부유수초가 많아졌었는데...

 

올해는 거의 보이지를 않습니다.

 

 

 

 

 

큰비가 오지않아 바닦이 깨끗해 보이지도 않습니다.

 

물론 다른곳에 비하면 맑은물 일껍니다.

 

 

 

부유수초 대신에 말풀, 수세미풀 등의 침수수초가 가득합니다.

 

구멍을 찾아 찌를 세워두기 힘들만큼 포인트 전역이 빡빡합니다.

 

 

 

 

여름을 기약하며 마음속에 남겨놓은 포인트들이 여의치 않습니다.

 

아쉬움을 남기고 다음을 기약해야 합니다.

 

 

 

 

결국 찾아든 곳은 천서리에 위치한 당남리섬 수로입니다.

 

우리끼리는 땅콩수로라 부르는 곳입니다.

 

 

 

 

예전에 땅콩밭이 있었기에 땅콩수로라 이름지었습니다.

 

인근에는 진입로가 막혀버린 피넛교가 있습니다.

 

 

 

 

하룻밤 노숙을 하기위해 바닦공사 부터 시작을 합니다.

 

주변과 어울리게 초록색의 카펫트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보기좋을 만큼의 붉은 낚시대를 펼칩니다.

 

낚시대도 다루기 좋은 30대 ~ 40대 사이로 편성을 해봅니다.

 

 

 

 

커다란 바늘에 미끼를 달아던지고 찾아와 주기를 기다리는 붕어낚시...

 

붕어를 만나는 것은 온전히 붕어마음 입니다.

 

 

 

 

물성을 넉넉하게 주어서 부드럽고 오래 버티고록 수십번 치대어 줍니다.

 

최근 옥수수글루텐이 대세이지만 카라멜향의 바닐라글루텐으로 도전을 해봅니다.

 

 

 

 

큰형도 좋은곳에 자리를 잡고...

 

 

 

 

작은형도 마음에 드는곳에 자리를 정한듯 합니다.

 

 

 

 

동출한 모두가 자리를 정하고 나니...

 

물가에는 천천히 바알간 노을이 물들어 갑니다.

 

 

 

 

낚시를 취미로 즐기다보면 일몰과 일출을은늘 만날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더울 하늘이 곱게 물들어버린 듯 합니다.

 

 

 

 

절기상 하지 즈음이니 낮이 가장 길어져버린 요즘입니다.

 

밤은 무척이나 짧습니다.

 

 

 

 

분홍색 케미불이 올라와 주기를 바라며 붕어낚시를 즐겨봅니다.

 

그져 1번만 올라와 주면 만족할 만한 최근의 여건입니다.

 

 

 

 

물가에서는 무엇을 먹어도 맛이 있지요.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식사는 더욱 맛이 있습니다.

 

 

 

 

딱 1번의 찌올림에 귀한 남한강 붕어를 만납니다.

 

월척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강붕어의 손맛은 여운을 남기기에 충분합니다.

 

 

 

 

짧은 여름밤이 지나가 버립니다.

 

오전에 의외의 입질이 찾아오기도 하지만... 붕어낚시는 역시 찌불이 타오르는 밤낚시가 매력이 있습니다.

 

 

 

 

아침안개가 걷치고 낚시대가 마르기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햇볕이 거슬릴때까지 의자에서 단잠을 청해봅니다.

 

 

 

 

참으로 예쁜 여주 당남리 땅콩수로의 모습입니다.

 

큰 조황은 없었지만 말입니다. ㅎㅎ

 

 

 

 

주변을 잘 정리하고 자리에서 돌아섭니다.

 

아마 올해는 다시 찾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태공준 낚시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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