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무더위에 휴가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입니다.
마음이야 저 멀리 멋드러진 물가로 향하지만...
막상 다가가 보면 따가운 햇쌀과 모기 등 벌래의 공격에 항복을 하기 쉽상입니다.
물론 피서객의 차량들 틈바구니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덤 이기도 합니다.
이럴때는 그져 가까운 관리형낚시터인 양어장에서 차분하게 손맛을 즐기는 것이 현명할지도 모릅니다.
집에서 막혀도 십분거리... 아담한 낚시터로 향해봅니다.
동북권의 대표적인 서울근교 수도권낚시터인 남양주낚시터 ! 새말낚시터 입니다.
한낮의 무더위를 피해 오후 5시쯤 새말낚시터에 도착을 합니다.
남양주시 소방용수로 되어있어 늘 만수위를 유지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역시 이시기에는 편안한 관리형 낚시터가 인기가 좋습니다.
저녘이 가까와 오면서 주차장에 차량들이 하나하나 늘어나고 있습니다.
몇번 안면이 있다고 반겨주는 새말지킴이 띨띨이와 띨순이 입니다.
모녀지간 반려견들이 사이좋게 조사님들을 반겨줍니다.
재방권에서 한눈에 낚시터를 둘러봅니다.
새말낚시터는 각지형의 아담한 산속 저수지 입니다.
평소에는 재방우측 추자장 바로앞 자리들이 인기가 좋습니다.
다만 삼복더위에는 낮시간 햇볕이 강렬해 피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재방좌측 포인트는 일년 내내 인기가 좋은 곳입니다.
조황도 좋고, 살랑살랑 뒷바람도 불어주고, 낮시간 선선한 그늘이 되어주는 포인트 입니다.
이번에는 주차장에서 가장 멀어서 조사님들에게 인기가 덜한곳
관리사 건너편 에서 도전을 해 보기로 합니다.
물가에만 가면 마음이 급해지는 건 저뿐만이 아니지요?
바낙스 조자룡적벽낚시대 32칸 쌍포로 붕어맞을 준비를 합니다.
최근들어 밤시간에는 선선하지만 낮시간에는 여전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물가에서 작은 선풍기의 도움을 받아 행복을 이어갑니다.
새로이 새말낚시터에 이주한 반려견 람보가 든든하게 곁을 지켜줍니다.
엄마인 띨띨이와 여동생 띨순이 사이에서 삼각관계? ㅋㅋㅋ
새말낚시터로 향하기전 이스케이프 이패점에 들렀는데 신기한 재품이 보이더군요.
편대체비로 유명한 위코프사에서 만든 친환경추 나로호추 입니다.
본체와 무게조절추 오링 등이 한포장으로 되어있어 경재적인듯 보입니다.
관리터에서는 역시 스위벨체비가 찌올림에 효과적입니다.
물론 개인취향이기는 합니다. ㅎㅎ
3색어분과 보리로 집어재를 배합합니다.
여름철이라 아무래도 보리를 넉넉하게 섞어줍니다.
먹이용으로 딸기글루텐과 바닐라글루텐을 배합해 확률을 높혀줍니다.
어분보리에도 입질이 들어오지만 글루텐 찌올림이 높고 부드럽더군요.
새말의 물가에 동출하신 낚시고수 김프로님 ^^
이날 새말낚시터로 향한 이유 중 하나는 김프로님께 낚시한수 지도받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전 아직 셑팅중인데... 이미 서너수의 손맛을 보고 계시더군요 ^^
시작부터 기를 팍팍 죽이시네요 !!!
외대일침으로 집어없이 연신 붕어를 낚아내고 계십니다.
헌데 비법은 언제 알려주시는 건가요? ㅋㅋ
자리정리를 마치고 차분히 낚시를 시작합니다.
편안하게 찌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낌니다.
저 하늘부터 점점 가을색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곧 추워지고 그리고 또 봄을 기다리고...
서너번 품질에 붕어가 인사를 합니다.
천천히 손맛을 즐기며 낚시를 즐기는 것 또한 관리형낚시터의 매력입니다.
좌측에 자리하신 김프로님은 연신 붕어를 낚아내고 계시네요.
떡밥에 붕어마약 이라도 배합하긴 건가요?
잠깐사이에 벌써 십여수의 붕어로 손맛을 보고계십니다.
김프로님 따라가려면 아직 갈길이 멀겠군요 ^^
옆자리 쳐다보다... 이런 낚시대가 받침틀을 차고 나가 버립니다.
낚시대 구조하느라 입질타이밍을 허무하게 허비합니다 ㅠ.,ㅜ
작은 물가에 전자케미불이 하나 둘 점등됩니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노란색 분홍색 붉은색 초록색 등이 물가를 밝혀줍니다.
역시 저녘시간부터 해지는 시간까지 입질이 활발합니다.
입질이 짧은 붕어들도 있고 찌를 몸통까지 밀어올려주는 붕어도 있습니다.
전 스위벨체비를 셑팅했기에 살짝 여유를 주고 챔질을 이어갑니다.
저녘을 해결하고 밤시간이 되니 입질이 드문드문 들어옵니다.
새볔시간에 입질이 활발하다고 하는데...
오늘 출조는 가까운 곳에서 즐기는 짬낚시라 자정무렵 철수예정입니다.
고요함속에 들려오는 붕어의 퍼득임소리...
그 주변을 물들이는 찌불의 몸짓...
점점 선선해져오는 삼복더위의 여름밤 끝자락을 그렇게 즐겨봅니다.
자정까지 약속했던 마음의 시간을 넘겨 한시쯤 낚시를 마무리합니다.
잘먹고 잘쉬고 잘놀고 ^O^
살림망을 확인합니다.
짬낚시 치고는 나쁘지않은 조과입니다.
김프로님의 살림망은 이미 과적입니다.
너무많이 잡으셔서 팔이 시큰하신건 아니실지... ㅋㅋ
무더위를 피해 가까운 새말낚시터에 즐겁게 짬낚시를 즐기다 돌아왔습니다.
조사님들 늘 물가에서 행복하세요.
태공준 낚시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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