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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자연지

여주 북내수로에서 들리는 봄붕어 소식...

 

 

 

지구촌에 한가득 맹위를 떨치던 겨울추위가 서서히 물러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분명 봄이왔다!!! 말하기는 이른것이 사실이지만...

절기로는 이미 경칩에 다다랐으니 계절의 주인이 바뀌는 것은 자연의 순리지요.

 

이쯤되면 붕어낚시인의 엉덩이가 들썩거리지 않을수는 없는법 !!!

하루의 여유를 뽑아들고 가까울 물가로 봄철붕어낚시 탐색전을 나섭니다. 

 

 

 

아직 도심의 구석진곳에는 빙판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올해 봄꽃개화기시를 검색해보면 작년보다 4~5일 빠른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봄꽃개화기시는 붕어산란시기를 예측하는 좋은 지표입니다. 

 

 

 

 

오늘의 탐색포인트는 평소 자주찾는 남한강의 양평 여주권 물가입니다.

 

남양주 이패동의 이스케이프코이아 낚시점에 들러 사전정보를 확인합니다.

물론 약간의 미끼도 장만해서 출발해봅니다.

 

 

 

 

기대보다는 이르게 아직 꽁꽁 얼어있는 남한강변이 보입니다.

 

알고보면 양평은 강원도가 지척인 추운지방 입니다.

하지만 발빠르게 탐색을 이어갑니다.

 

 

 

 

상수도보호구역을 넘어 가장먼저 마주하는 양평 예마당 대심리포인트...

 

빙질이 얼음낚시에 도전해도 될듯 보입니다.

하지만 본강이 해빙되면 단단한 얼음판도 빠르게 녹아내릴 겁니다.

 

 

 

 

이어지는 국수리 포인트는 상류에서부터 새물이 들어와 조금씩 해빙이 되고 있습니다.

 

얼음낚시를 하시는분도 보이지만...

이제는 안전을 위해 조금쯤 기다리셨다가 물낚시를 해야겠습니다.

 

 

 

 

흐름이 덜한 양근성지 포인트는 아직도 꽁꽁 입니다.

이웃한 양근섬 붕어낚시포인트는 아쉽게도 차량집입이 금지되어 버렸습니다.

 

 

 

 

양평에서 가장먼저 붕어낚시가 시작되는 병산리포인트 입니다.

 

역시나 가장먼저 해빙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사실 겨울처럼 보이지만 사진속에 담아내지 못하는 봄기운이 곳곳에 숨어있답니다.

 

2018 낚시박람회가 끝나는 근방이면 분명 붕어소식이 들릴듯 합니다. 

 

 

 

 

양평을 기점으로 본강이 빠르게 녹아들고 있습니다.

 

남쪽나라 여주에서 흘러드는 조금은 따뜻한 남한강의 강물 덕분이지 싶습니다.

 

 

 

 

양평권은 전체적으로 한두주쯤 이른듯하여 여주권으로 탐사를 이어갑니다.

 세월리 포인트를 포함한 여주권 남한강본류는 대부분 해빙이 되었네요.

 

다만 본강에서 붕어를 도전하기에 아주 조금은 이르다 생각됩니다.

 

 

 

 

본강은 녹아있지만 전북리둠벙을 포함한 수변의 둠벙포인트는 아직 겨울입니다.

 

저 말고도 여기져기 탐색을 이어가시는 열혈조사님들이 간간히 보입니다.

 

 

 

 

계신리와 상백리 수로포인트도 아직까지는 얼음나라 입니다.

 

얼음이 녹아드는 시점에서 다시 찾아오고자 마음먹어봅니다.

 

 

 

 

여주권 남한강 당산리 양촌리 내양리 포인트는 물가로 약간의 얼음이 남아있습니다.

 

이후로도 여러곳이 궁금하지만 남한강 본강포인트는 여기까지만 둘러보곤 발길을 돌립니다.

겨우내 그리웠던 물가를 마주한 것으로 만족합니다. 

 

 

 

 

겸사겸사 인근의 소류지도 몇곳러보았습니다.

 

귀백지는 아침저녘으로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지만 물색은 아주좋아보입니다.

 

 

 

 

효지재는 금방이라도 붕어가 나올듯 보이네요.

 

잠시라도 대를펴고 탐색전을 하고팠지만 아직 갈길이 남았습니다.

 

 

 

 

탐사의 최종목적지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여주권의 지천포인트 입니다.

 

역시 !!! 복하천에는 조사님들이 낚시중이군요.

복하천포인트는 작년부터 조사님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양화천포인트에 도착을 합니다.

 

음... 여긴 다음에 붕어만나러 꼭 다시와야겠습니다. ㅋㅋ

 

 

 

 

북내수로, 북내천, 북내개울 ?? 정식명칭은 금당천 ㅎㅎ 

 많은길을 돌아돌아 마지막 목적지인 북내수로에 도착을 합니다.

 

지난가을 낚시했던 곳은 얼음이 단단합니다.

 

 

 

 

북내수로 곳곳이 얼음이지만 일부는 해빙이 되어있습니다.

가장먼저 대를 널어볼만한 곳을 탐색합니다.

 

예상했던 물색을 보자마자 콩당콩당 합니다.

겨우내 이어진 금낚현상이 물색을 보자마자 눈빛이 떨릴정도로 말기증후군에 다다른 상황입니다.

 

 

 

 

포인트에는 밤낚시를 하신 조사님이 계십니다.

 

크지는 않지만 붕어소식에 간단히 탐색전 짬낚모드로 돌입을 합니다.

 

 

 

 

좌대를펴고 장대로 수초를 공략하고싶지만 오늘은 탐색전 !!!

 

적당한 낚시대를 꺼내서 맹탕을 공략합니다.

 

 

 

 

밑밥으로 떡밥 한봉다리 후다닥 말아서 준비해봅니다.

 

겨우네 굶주린 어린붕어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배급해야합니다.

 

 

 

 

토종터라 그런지 3대의 찌도 바라보기 바쁩니다.

 

누가먼저 찌를 올려주나 요이땅 !!! 

 

 

 

 

음... 눈부시게 작지만 이날만큼은 반가운 붕어입니다.

 

저리보여도 찌는 한뼘을 올리는 장사입니다.

 

 

 

 

3치에서 7치까지 잠시잠깐 낮에즐기는 탐색전에 붕어들이 인사를 합니다.

 

서울근교에서 보기드믄 순진한 붕어들을 만납니다.

 

 

 

 

가끔은 떡붕어도 올라옵니다.

 

그래도 배스와 블루길이 없어서 좋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붕어들이 작지만 빛이납니다.

 

순박한 붕어들이 찌를 멋드러지게 올려줍니다. 

 

 

 

 

서너마리 찌맛 손맛보고 탐색을 마치려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붕어들이 마중나온 2018년 첫 탐색전이 되어버렸습니다.

 

 

 

 

해떨어지기 전에 자리를 정리합니다.

 

정겨운 음료수로 마음을 나누어주신 이웃조사님 감사합니다.

독조를 즐기시는 모습이 너무 멋쪄보였습니다.

 

 

 

 

양평, 여주권을 다 둘러보진 못했지만 탐색차 다녀온 물가나들이 입니다.

 

고맙게도 붕어들의 마중을 받고 돌아온 탐사낚시...

이제 봄붕어낚시가 시작되었습니다.

 

탕탕탕 !!!

 

...

 

^^ 조사님들 물가에선 늘 행복하세요 ^^

 

태공준 낚시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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